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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부 디젤` 파사트-알티마-i40와 비교했더니..

`말리부 디젤` 파사트-알티마-i40와 비교했더니..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4.03.10 11:44
  • 수정 2014.03.2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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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사트 2.0 TDI 보다 1천만원 이상 저렴...연비는 휘발유차 알티마와 비슷해


한국지엠 중형차 말리부 디젤이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가격과 연비, 파워 측면에서 소비자들의 비교분석이 시작되고 있다.

무엇보다 매력적인 점은 말리부 디젤의 가격이다. LS디럭스가 2703만원, LT디럭스는 2920만원으로 3000만원이 넘어가리라는 예상 보다 훨씬 낮췄다.

지난 6일 발표된 말리부 디젤은 수입 중형차인 폭스바겐 디젤차 파사트 2.0TDI(4100만원)와  닛산 휘발유차 알티마 2.5(3270만원), 현대 디젤차 i40(2885만원) 등과 비교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먼저 가격적 측면에서 4,000만원이 넘는 폭스바겐 파사트 2.0 TDI 보다 1천만원 이상 저렴하다는 매력이 가장 눈에 띈다. 휘발유차 알티마 보단 400~500만원 정도 저렴하고, i40 디젤과는 비슷한 수준이다.

디젤차의 핵심인 연비 부분에선 비교 판단이 쉽지 않다.

파사트 2.0TDI는 최고출력 140마력에 공인연비 14.6km/ℓ로 도심연비 12.6km/ℓ, 고속도로 연비 17.9km/ℓ로 가장 높다.

현대 i40 디젤 모델의 연비는 15.1km/ℓ로 수치상 거품이 없다면 경쟁력이 있는 편이다.

닛산 알티마의 연비는 휘발유 차량인데도 13.3Km/ℓ(도심연비 11.5 Km/ℓ, 고속도로 연비 16.6Km/ℓ). 제원상으로 보면 말리부 디젤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 오히려 고속도로 연비는 알티마가 더 높게 나온다.

이에 대해 한국지엠 측은 "엔진과 미션을 튠업해 오히려 성능이 업그레이 됐고 국내는 복합연비 기준으로 유럽 NEDC 기준보다 낮게 설정 됐을 뿐, 실제 타보면 i40 보다 수치상 보다 더 높다"고 말했다.


다음으론 파워트레인이다. 말리부 디젤은 직접연료분사 방식의 2.0리터 4기통 터보 디젤 엔진을 채택해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35.8kg.m의 성능을 낸다.
GM 유럽 파워트레인이 개발하고 독일 오펠이 생산한 2.0 디젤 엔진과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있는 아이신 2세대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디젤의 큰 장점인 35.8kg.m 토크가 높기 때문에 발진 및 추월 가속성능이 뛰어나 운전 주행의 재미를 준다.

파사트 2.0TDI는 140마력에 최대토크 32.6kg.m이며, 닛산 알티마 2.5 모델은 180마력에 최대토크 25kg.m를 낸다.

왜건형인 현대 i40 디젤은 1.7 VGT 엔진을 얹어 출력 140마력에 토크는 33.0kg.m이다.

말리부 디젤은 경쟁차 대비 출력과 토크 모두 우수한 편으로 보여진다.

이밖에도 혼다 어코드 2.4 가솔린 차량이 188마력, 복합연비 12.5km/ℓ로 가격은 3,250만원이다.

토요타 캠리 2.5 가솔린 모델은 181마력에 복합연비 11.5km/ℓ로 3,350만원의 가격대에 팔리고 있다.

말리부 디젤을 두고 가격대비 우수한 파워트레인은 인정하나 정숙성, 연비는 좀 더 두고봐야 할 일이라는 의견이 많다. 또한 AS에 막대한 금액이 드는 수입차 대비 경쟁력이 있다는 주장도 함께 나오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한국지엠, 현대차, 폭스바겐, 닛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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