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7세대 신형 쏘나타 출시..가격 2255~2990만원

7세대 신형 쏘나타 출시..가격 2255~2990만원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4.03.24 14:19
  • 수정 2014.03.24 18:5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층 정제되고 품격 있는 디자인 완성...올해 국내외 총 22만8천대 판매목표


현대자동차는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7세대 신형 쏘나타 출시 행사를 갖고 판매에 돌입했다.

지난 1985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재탄생한 신형 쏘나타는 현대차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프리미엄 중형 세단 개발'을 목표로 지난 2011년 프로젝트명 'LF'로 개발에 착수, 3년여의 기간 동안 총 4천500억원을 투입해 완성시킨 야심작이다. 직전 모델인 6세대 쏘나타보다 가격이 45만∼75만원 높지만 안전성과 편의사양, 주행 성능 등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는 전세계 700만대 판매를 눈앞에 두고 있는 쏘나타가 이번에도 글로벌 중형차 시장에 새 기준을 제시함과 동시에 세계 유수의 명차들과 당당히 경쟁함으로써 현대차, 나아가 대한민국의 브랜드 위상을 한 단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형 쏘나타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한 차원 더 발전시킨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을 적용해 기존 모델에 비해 보다 정제되고 품격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여기에 '신형 쏘나타'의 디자인 미학을 '이너 포스'로 정하고, 7세대를 거치며 축적된 내적 역량을 기반으로 수준 높은 완성도와 자신감을 표현했다.

외관 디자인은 신규 헥사고날 그릴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전면부와 모던함을 강조한 측면부, 볼륨감을 살려 리어 범퍼 디자인으로 안정감을 극대화한 후면부까지 세련되면서도 역동적인 중형 세단의 이미지를 완성했다.

실내 디자인은 수평형으로 디자인된 안정된 느낌의 넓은 실내공간과 고급스러운 컬러와 소재 등을 적용했다.



차체 크기는 기존 모델(전장 4820mm, 전폭 1835mm, 전고 1470mm, 휠베이스 2795mm)에 비해 전장 4855mm, 전폭 1865mm, 전고 1475mm이다. 특 휠베이스(축간 거리)는 기존보다 10mm 늘어난 2805mm로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트렁크는 동급 최대인 462ℓ를 확보, 골프백과 보스턴백이 각각 4개까지 수납이 가능해 패밀리 세단으로서의 공간 활용성을 크게 높였다.

현대차는 안전성, 직관성, 간결성의 3대 원칙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편의성과 감성만족을 극대화하는 '인간공학적 설계(HMI)'를 신형 제네시스에 이어 신형 쏘나타에도 적용해 완성도 높은 고품격 실내공간을 구현했다.

고객의 시선 이동을 최소화하고자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 화면을 계기판과 동일한 높이에 위치시키고 각종 스위치는 공조, 주행모드 등 서로 연관된 기능끼리 통합 배치했으며, 스티어링 휠 스위치는 주행 중 엄지손가락으로 조작 가능한 영역에 배치하는 등 운전자가 차량의 각종 기능을 보다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운전자가 상시적으로 접촉하는 스티어링 휠은 단순 원으로 된 기존 형상에서 잡는 위치별 손 형태를 고려해 형상과 굵기를 차별화함으로써 운전 중 어디를 잡더라도 편안한 그립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시트 또한 장거리 주행에도 탑승자가 피로감을 느끼지 않도록 주행시 단단하게 지지되어야 하는 부분은 더 단단하게, 힘을 받거나 기대는 부위는 더 푹신하게 만드는 등 신체 부위별 특성을 고려한 정교한 설계로 쿠션감을 최적화했다.

이번 신형 쏘나타는 ▲가솔린 누우 2.0 CVVL ▲가솔린 세타Ⅱ 2.4 GDi ▲누우 2.0 LPi 등 총 3개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변속기는 전륜 6단 자동변속기를 가솔린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누우 2.0 CVVL 엔진은 최고출력 168마력, 최대토크 20.5kg·m의 동력성능과 공인연비 12.1km/ℓ의 경제성을 확보했다. 12.1km/ℓ의 연비는 기존 모델보다 1.7% 향상됐다.

세타Ⅱ 2.4 GDi 엔진은 최고출력 193마력, 최대토크 25.2kg·m, 연비 11.5km/ℓ의 엔진성능을 갖췄다. 누우 2.0 LPi 엔진은 최고출력 151마력(ps), 최대토크 19.8kg·m의 동력성능에 연비는 기존 대비 3.2% 증가한 9.6km/ℓ를 달성했다. (자동변속기 기준)

또한 초고장력 강판을 사용해 차체 강성을 높여 차량의 안전성과 주행성능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 최근 실제 충돌상황과 가장 유사한 테스트로 손꼽히는 IIHS(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의 '스몰 오버랩' 시험에서 자체 시험 결과 최고 등급인 ‘Good’ 등급을 받았다.


안전성도 크게 향상시켰다. 운전자의 하체를 보호하는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7에어백(운전석, 동승석, 운전석 무릎, 운전석/동승석 사이드 및 전복 대응 커튼) 시스템을 기본 적용했다.

현대차의 최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다양한 신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차간 거리 자동 조절은 물론 자동 정지와 재출발 기능까지 지원하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과 차량 충돌 예상시 운전자에게 경보해 긴급 상황에서 피해를 최소화시켜주는 ‘전방추돌 경보 시스템(FCWS)’을 각각 국산 중형 최초로 적용했다.

사각지대 차량 또는 후방에서 고속으로 접근하는 차량을 인지해 경보해주는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과 방향 지시등 조작 없이 차선 이탈시 경고등 및 스티어링 휠 진동으로 알려주는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을 적용해 주행시 충돌사고 예방성을 크게 높였다.


이밖에도 ▲운전자가 스마트키를 소지하고 차량 트렁크 주변에 약 3초 이상 머물면 트렁크가 자동으로 열리는 ‘스마트 트렁크 시스템’ ▲직각주차 보조기능을 더해 주차 편의성을 향상시킨 ‘어드밴스드 주차조향 보조시스템(ASPAS)’ ▲마주 오는 차 또는 선행 차량의 광원을 인식해 상향등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스마트 하이빔’ 등의 신기술이 함께 적용됐다.

여기에 ▲노멀, 스포츠, 에코의 3가지 주행모드를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통합 주행모드 시스템' ▲공기압 저하가 발생한 타이어의 위치와 현재의 공기압까지 표시해주는 '타이어 공기압 경보 장치(TPMS)'를 비롯해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 ▲전동식 뒷면유리 커튼 ▲운전석 운전자세 메모리 시스템(IMS) 등 다양한 고객 선호사양을 적용했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의 판매 목표도 제시했다. 올해는 국내 6만3천대, 해외 16만5천대 등 총 22만8천대를 팔고 내년에는 국내 8만9천대, 해외 24만9천대 등 총 33만8천대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판매가격은 자동변속기준으로 2.0 CVVL 모델이 ▲스타일 2255만원 ▲스마트 2545만원 ▲프리미엄 2860만원, 2.4 모델은 ▲스타일 2395만원 ▲익스클루시브 2990만원이다.

김충호 현대차 사장은 "쏘나타는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의 성장에 큰 역할을 한 효자 모델이자 국내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온 대표 모델"이라며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신형 쏘나타'가 국내를 넘어 전세계 중형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최근 신형 쏘나타 디젤 엔진 개발을 완료하고, 이르면 3분기쯤 디젤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현대차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