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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빙의 승부, 더 이상의 재미는 없다’

‘박빙의 승부, 더 이상의 재미는 없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5.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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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벤투스GT컵 푸마챌린지’ 개막전 펼쳐

아마추어와 세미 카레이서를 위한 자동차경주 대회
최고종목 그룹S에서 우 창, 라이벌 신윤재 꺽고 ‘우승’

 

‘붕붕 부우웅~ 바아앙~~’

 

‘경차’ 마티즈부터 280마력의 고출력 튜닝카까지 일반차 40여대가 자동차 경기장에서 동시에 출발하는 멋진 장관이 연출됐다. 마치 외국의 유명한 프로 자동차경주 리그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웅장한 스타트 장면이 나온 것이다.

 

1일 아마추어와 준프로 선수를 위한 자동차경주 대회 ‘벤투스GT컵 푸마챌린지’ 제 1전이 강원도 태백 준용서킷(길이 2.5km)에서 개최됐다.

 

‘타임트라이얼’, ‘클릭스피드페스티벌’에 이어 일반인들이 참가하는 또 하나의 공식 대회가 탄생한 것.

 

이 대회는 기존의 아마추어 레이스의 한계점이었던 단순 기록경기 방식에서 벗어나 참가 선수들 간의 순위경쟁을 유도하는 스프린트 레이스와 타임트라이얼 경기를 병행해 기량을 겨루게 된다.

 


 

▲ 1일 강원도 태백서킷에서 ‘벤투스GT컵 푸마챌린지’ 개막전이 열렸다. 사진은 통합전 결승스타트 장면.
I 사진제공=김성배(하우스버그)


 

▲ 그룹S, A, B 등 3개 클래스가 참가한 통합 결승전. I 사진=지피코리아

이날 (주)하우스버그가 주최하고 한국타이어와 푸마코리아가 후원한 ‘벤투스GT컵 푸마챌린지’ 개막전에서는 배기량에 따라 그룹S(무제한), 그룹A(2000cc미만), 그룹B(1600cc미만), 경차전(800cc미만) 등 총 4개 종목에서 총 35대가 참가해 서킷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마티즈, 티코 등이 참가하는 ‘경차전’은 지난 99년 한국모터챔피언십의 티코전 이후 아마추어 대회에서 6년만의 부활했다.

 

최고 종목인 그룹S에 출전하는 튜닝카의 경우 최대출력이 280마력에 육박한다. 국내 프로자동차경주 리그의 최상위 종목인 GT1 경주차와 맞먹는 수준이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차량에 안전을 위해 의무 장착한 6점식 롤게이지를 달고 900m의 긴 직선 주로가 쭉 뻗어있는 고속서킷을 마음껏 내달리며 스트레스를 풀었다.

 

일반차로 스프린트 레이스를 할 경우 사고의 위험성이 높을 거라는 당초 우려와는 달리 오피셜들의 원만한 경기진행과 선수들의 자발적인 협조로 단 한 건의 큰 사고 없이 무사히 경기를 치러냈다.

 

주최측은 빠른 경기진행과 참가차량 4대가 추월과 방어를 통해 점수를 얻는 ‘서킷 드래그’를 실시, 레이스의 재미를 배가시켜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아내기도 했다.

 


 

▲ 최상위 종목인 그룹S에서 우승을 차지한 우창(엑스타시)과 레이싱걸. I 사진=지피코리아


 

▲ 그룹S 종합 시상식. 왼쪽부터 2위 신윤재, 한국타이어 박보문 과장, 1위 우창, 3위 이대현.
I 사진=지피코리아


이날 오후 그룹S, A, B 등이 함께 치러진 통합 결승전(총 15랩)에서 최상위 종목 그룹S에 출전한 우 창(33, 엑스타시)이 라이벌 2위 신윤재(31, 슈퍼드리프트)를 3초차 제치고 16분39초693으로 개막전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280마력의 실비아(터보 장착)를 몬 우 창은 투스카니(터보 장착)의 신윤재와 선두자리를 놓고 경기내내 엎치락 뒤치락 순위가 뒤바뀌는 등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결국 후륜구동의 장점을 잘 살린 우 창이 체커기를 먼저 받고 우승상금 100만원도 받았다.

 

우 창은 “후륜구동인 실비아와 벤투스 RS-2 타이어의 궁합이 잘 맞아 떨어져 좋은 성적을 낸 거 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회 타이틀 스폰서 한국타이어측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국내 모터스포츠 대중화에 앞장서기로 했다.

 

한국타이어의 마케팅전략팀 박보문 과장은 “우선 이번 대회가 참가자들의 열띤 호응에 힘입어 별다른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잘 치러졌다.”며 높게 평가하고 “앞으로 국내 모터스포츠 대중화에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벤투스GT컵 푸마챌린지’ 제 2전은 6월 26일(일요일) 태백준용서킷에서 열릴 예정이다. 참가 문의는 대회 공식 홈페이지(www.gtcc.co.kr 또는 www.sprintrace.co.kr)를 참조하면 된다.

 

/태백=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출처:지피코리아(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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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스GT컵 푸마챌린지’제 1전 결승 결과

-그룹S(무제한) 종목


순위 이름 차종


1위 우창 실비아
2위 신윤재 투스카니
3위 이대현 투스카니

-그룹A(2000cc미만) 종목


순위 이름 차종


1위 문호식 티뷰론
2위 조민수 투스카니
3위 임재환 투스카니

-그룹B(1600cc미만 종목


순위 이름 차종


1위 강운섭 라노스
2위 황재선 엑센트
3위 곽길환 뉴베르나

 

-경차전(800cc미만)


순위 이름 차종


1위 장현진 티코
2위 김정영 마티즈
3위 김용선 마티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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