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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K 인터뷰] 신세하 금호타이어 엑스타팀 레이싱모델

[GPK 인터뷰] 신세하 금호타이어 엑스타팀 레이싱모델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4.07.02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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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년 차 주목 받는 신인...통통 튀는 말투와 신세대다운 생각들


지피코리아가 화제 속 레이싱모델을 찾아가는 GPK 인터뷰를 신설했다. 화보와 함께 진솔한 속살 아니 속내를 노출시킨다. 레이싱모델은 역시 드러낼 때 가장 아름답다.

첫 주인공은 신세하(24) 씨다. 데뷔 2년 차의 주목 받는 신인이다. 올 시즌엔 국내 간판 자동차경주대회인 CJ슈퍼레이스에서 금호타이어 엑스타팀 전속 모델을 맡고 있다. 사진 속 그녀는 여신처럼 도도하다. 그렇지만 팬들과 함께 할 땐 소녀처럼 수줍고 따뜻하다.

아버지의 권유로 레이싱모델을 시작했을 만큼 집에서도 과감히 밀어 주신다. 사진 찍는 걸 좋아하고 욕심이 있다면 프로야구 시구도 한번 도전해 보고 싶어하는 신세하 씨다. 통통 튀는 말투와 신세대다운 생각들, 인터뷰가 재밌었다.

다음은 신세하와 가진 인터뷰.


Q: 이름은?
신: 신세하다.

Q: 본명은?
신: 헉! 말해야 하나?

Q: 나이는?
신: 네이버에 90년생으로 나오더라. (웃음)


Q: 레이싱걸은 언제부터 시작했나?
신: 2013년 대림스쿠터레이스로 데뷔했다.
 
Q: 데뷔 계기는?
신: 아는 분이 추천해주셨다.

Q: 누구지?
신: … 아빠다. 아빠가 평소 알고 지내시던 에이전시 실장님을 소개해주셨다.


Q: 돈 벌어오라고 시킨 건가?
신: ㅋㅋ. 내가 이 일 하는 걸 부모님께서 무척 자랑스러워 하신다.

Q: 일은 어떤가?
신: 재미있다. 여자로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일이라 좋다. 보여지는 것도 즐겁다. 카메라, 플래시, 스포트라이트에서 쾌감을 느낀다. 오늘도 아침 8시부터 종일 촬영이 있었다. 한 끼도 못 먹었지만, 일단 카메라를 들이대면 기운이 솟는다.

Q: 본인이 예쁘다 느낀 건 언제부터인가?
신: 데뷔 전엔 내가 예쁘다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데뷔하고 보니 주위에 예쁜 사람이 너무 많다.


Q: 중고등학생 때부터 주목을 받았나?
신: 학생 때는… 딱히…
(신세하는 기자를 의심스런 눈으로 바라봤다. 아니라고. 난 롤리타 취향이 아니라고. )
 
Q: 시선 받는 게 부담스러웠나?
신: 모터쇼나 전시장에선 날 바라볼수록 좋다. 클라이언트 홍보를 위해서 특히 그렇다. 하지만 무대 아래에선 좀 쑥스럽다.

Q: 자신감이 없나?
신: 전혀. 그냥 쑥스러울 뿐이다.


Q: 사진 찍히는 걸 좋아했나?
신: 그렇다. 셀카도 많이 찍고, 친구들과도 즐겨 찍었다.

Q: 본격적으로 카메라 앞에 선 건 언제부터인가?
신: 스무살 쇼핑몰 피팅모델을 하면서부터다.

Q: 자신이 가장 아름답다고 느껴지는 순간은 언제인가?
신: 모터쇼다. 이번 부산 모터쇼가 첫 데뷔였다. 팬들이 찍어주신 사진이 정말 맘에 들었다. 평소 캐주얼하게 옷을 입는 편인데, 이번 모터쇼에선 캐딜락 부스에서 롱드레스를 입었다. 여신처럼 예뻐 보였다.
 


Q: 몸매 중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은 어디인가?
신: 골반과 다리다. 골반이 크다. 전엔 싫었다. 골반이 커서 바지가 안들어갔다. 매번 바지를 크게 입어야 했다. 지금은 많이 예쁘다 생각한다. 쭉 뻗은 다리도 맘에 든다.

Q: 어떤 사진을 찍고 싶나?
신: 고급스런 가죽 소파 있는 스튜디오에서. 화장 엄청 진하게 해서. 매우 세보이지만 고급스런 사진 찍고 싶다. 옷은 옆면이 길게 찢어진 롱드레스가 좋을 것 같다. 반대로 감성적인 사진도 좋다. 내가 이목구비 센 편인데, 화장을 연하게 해서, 햇빛이 역광으로 비치는 소녀 같은 사진도 찍고 싶다.

Q: 다음 중 맘에 드는 컨셉은 무엇인가? 섹시 글래머 귀요미 이지적 프로페셔널 청순 팜므파탈
신: 팜므파탈이다. 섹시는… 청순하면서 섹시한 면도 있는 정도가 좋다.


Q: 백치미는?
신: 그건 없다. 센스가 있는 편이다. 사람들이 원하는 걸 잘 캐치한다. 보기완 다르게 자잘한 상식도 많이 알고 있다.

Q: 연기도 하고 싶나?
신: 기회가 오면 하고 싶다.

Q: 존경하는 선배는?
신: 황인지 언니나 박시현 언니가 롤모델이다.


Q: 연기자 데뷔한 선배는 어떤가?
신: 오윤아 선배는… 너무 대선배라 잘 모르겠다. 레이싱 모델을 본업으로 하면서 다른 일도 하고 싶다. 뮤직비디오, 드라마, 예능 같은 일들. 이수정 선배도 멋진 선배다.

Q: 시구를 잘 해야 하는데?
신: 일단 시켜만 다오.

Q: 성격은 어떤가?
신: 처음엔 낯 가리지만 친해지면 귀염성 있게 잘 한다.


Q: 화났을 때 스트레스 해소법은?
신: 잔다.

Q: 먹진 않고?
신: 식욕이 많지 않다. 다행이다.

Q: 심심하면?
신: 친구 만나거나 노래 듣는다. 다방면으로 듣는다. 우울할 땐 일렉트로닉, 평소엔 팝.


Q: 좋아하는 술은?
신: 사람들과 어울리다 보니 술도 조금씩 마시게 된다. 주로 마시는 건 소주. 좋아하는 건 위스키? ^^

Q: 좋아하는 차는?
신: 많은데, 그 중에서도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갖고 싶다.

Q: 좋아하는 남자 스타일은?
신: 센스 있는 남자. 듬직하고 의지할 수 있고 예의 바른 사람이 좋다.


Q: 그런 사람을 사귀어 봤나?
신: 그랬으면 헤어지지 않았겠지?

Q: 그렇다면 이전 만난 남자를 모두 배제한 결과인가?
신: ㅋㅋ. 센스 없는 남자, 의지할 수 없는 남자, 예의 없는 남자만 만났다고?

Q: 하고픈 데이트?
신: 야구장에 함께 가고 싶다. 응원가를 부르고 치맥하는 분위기, 파이팅 넘치는 게 좋다. 스트레스가 다 풀린다. 월드컵 예선전도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봤다.


Q: 레이싱걸 되기 전에 한 일은?
신: 패션디자인, 웹디자인을 했다. 포토샵도 잘 해서 내 사진을 직접 작업하기도 한다.

Q: 학창시절 변명은?
신: 전봇대? 주로 키에 관한 것이 많았다. 지금은 신생아라고도 불린다.

Q: 살면서 저지른 가장 나쁜 짓은?
신: 스물한 살에 가출한 적이 있다. 집안이 너무 엄해서 여행 한 번 못 갔다. 고등학생 땐 속 한번 썩인 일이 없는데, 어른이 돼서도 그러니 반항을 했다. 반나절 만에 돌아오긴 했지만, 나름 짜릿했다. 레이싱 모델 일을 하며, 좀 더 자유가 생겼다. 부모님께서 전적으로 지원해주시고 있다.

/정리=지피코리아 뉴스팀 gpkorea@gpkorea.com
/사진=포토래빗 스튜디오(blog.naver.com/rjfrhckrh)
/의상협찬= Celina de Cafe (셀리나 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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