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는 친환경·고효율을 위한 엔진 다운사이징 추세에 발맞춰 27년만에 처음으로 V8 터보 엔진을 탑재한 '캘리포니아 T' 모델을 국내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캘리포니아 T는 쿠페에서 스파이더로 14초만에 변형되는 접이식 하드톱(RHT)과 2+ 시트 배치로 탁월한 실용성과 안락함을 갖춘 그랜드 투어러(Grand Tourer)이다.
페라리의 F1 기술을 그대로 적용한 3.8ℓ 트윈 터보 8기통 엔진은 최대 560마력과 최대 토크 77kg.m의 강력한 출력을 자랑한다. 최고속도는 약 316㎞/h,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불과 3.6초 걸린다.
또한 이전 모델에 비해 최고 출력이 70마력, 토크가 49%나 향상되었음에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마력당 20% 절감되고, 연료 경제성은 15% 이상 개선됐다.(*유럽 기준, 국내 연비 미정)
주세페 카타네오 페라리 극동 아시아지역 총괄 지사장은 "캘리포니아 T는 스포티함과 우아한 품격, 그리고 실용성을 갖춰 데일리카로서 손색이 없을뿐더러, 강력한 엔진 탑재로 스포츠 주행 및 편안한 드라이브 모두에서 국내 오너들에게 최상의 만족감을 줄 것"이라며 "국내 슈퍼카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판매가격은 2억7천만원 후반대부터 시작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페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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