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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슈퍼레이스, 중-일 해외레이스 성공 비결

CJ슈퍼레이스, 중-일 해외레이스 성공 비결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4.08.0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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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원정 4년만에 2014년 한-중-일을 잇는 완벽한 모터스포츠 이벤트로 자리잡아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가 해외 원정경기를 시작한지 2010년 7월 일본 오토폴리스 이후 4년이 흘렀다.

처음 2년간은 시험적 성격이 강했다. 국내서 대중화 되지 못한 카레이싱이 해외까지 가서 성공하겠냐는 비판적 목소리도 있었다. 하지만 4년 차를 맞은 2014년 한-중-일을 잇는 완벽한 모터스포츠 이벤트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올해 시즌 총 8차전 중 세 경기가 해외원정 경기로 짜였고, 올 전반기에 중국 상하이(2전), 티엔마(3전) 레이스를 성공적인 이벤트로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지난 주말인 3일 일본 오토폴리스(4전)은 매서운 악천후에서도 모터스포츠 마니아들의 알토란 같은 주목을 받았다.

슈퍼레이스는 2010년 아시아 시리즈의 청사진을 그렸고, 2013년부터 올해까지 2년에 걸쳐 아시아전 경기를 치르고 있다. 그리고 2015년에는 일본과 중국 모두 2차례씩으로 아시아전을 확대할 예정이다.

일본과 중국도 못하고 있는 한-중-일 아시아 레이싱대회의 기틀을 CJ슈퍼레이스가 잡아가고 있는 셈이다. 또한 향후 얼마든지 큰 대회로 승격 확대 시행할 수 있는 가능성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국내 레이스 개최비용의 2배 가량 돈이 드는데도 불구하고 해외 레이스에 투자하는 이유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것.

특히 슈퍼레이스는 스톡카라는 하이퍼포먼스 차량을 통해 아시아 중심의 레이싱 대회를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 2년간의 중국과 일본에서의 아시아전을 통해 양국 모터스포츠 관계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슈퍼레이스는 향후 스톡카 아시아전을 구체화 하기 위해 일본 드라이버들에 이어 중국 드라이버와 팀들의 참여도 적극 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슈퍼레이스 아시아 전은 기업들의 마케팅적 면에서도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여러 한국 기업들이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타이어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 졌다. 뿐만 아니라 해외 경기 개최를 통해 자동차 튜닝관련 기업들의 홍보효과 또한 실효를 거두고 있다.

그 대표적인 홍보효과로 슈퍼레이스의 중국경기가 상하이미디어그룹의 오성체육채널을 통해 매 방송됐다. 상하이미디어그룹은 중국공영방송에 이어 중국에서 2번째 큰 방송으로 6억명의 잠재 시청자를 가지고 있다.

중국 대표 모터스포츠 CTCC도 슈퍼레이스와의 경기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 CTCC는 올해 8월부터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한중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을 치른다. 앞으로 매년 정기적인 대회를 통해 한중 우호를 다질 예정이다.


50년 모터스포츠 전통을 지닌 일본도 높은 한류 컨텐츠의 붐에 힘입어 코리아의 카레이싱 이벤트에 적지 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에도 1천여명 가까운 일본 여성팬들이 몰려 들어 한류스타 류시원 등에 환호를 아끼지 않았다.

김준호 슈퍼레이스 대표는 "중국과 일본 미디어에 한국 기업들이 광고를 하려면 상당한 액수의 비용이 들지만, 스포츠를 통해 브랜드를 노출하면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와 함께 광고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거기다 CJ를 비롯해 슈퍼레이스에 참여하는 수십 개의 스폰서 기업들은 한-중-일을 잇는 광고 홍보면에서 톡톡히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규슈(일본)=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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