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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연비 순위 공개, `1위는 미니(MINI) 디젤` 꼴찌는?

수입차 연비 순위 공개, `1위는 미니(MINI) 디젤` 꼴찌는?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4.08.0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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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쿠퍼 D 복합연비 19.4 km/ℓ..최악의 연비는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5.0 SC


에너지관리공단 수송에너지 사이트에서 자동차 표시연비를 분석한 결과가 흥미롭다.

2014년 새로 인증을 받은 차량 가운데 가장 높은 연비를 기록한 모델은 MINI 쿠퍼 디젤로 기록됐다. 3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한 미니 쿠퍼 디젤은 복합연비 19.4 km/ℓ(고속도로 22.7 km/ℓ, 도심 17.3 km/ℓ)다.

2위는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곧 출시할 예정으로 있는 신형 A180 CDI다. 복합 연비는 미니 보다 조금 낮은 19.3km/ℓ를 기록했다. 1461cc의 낮은 배기량의 엔진을 탑재했고 0.27에 불과한 낮은 항력계수,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경량화로 높은 연료 효율성을 달성했다. 

3위는 혼다의 시빅 하이브리드가 이름을 올렸다. 복합연비 19.0km/ℓ로 올해 선보인 동종 모델 가운데 가장 좋은 연비를 기록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시빅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18.9km/ℓ로 표시돼 있지만, 최근 새로 연비 인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조만간 2014년형이 출시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했다.


최악의 연비는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5.0 SC였다. 낮은 연비를 기록한 대부분의 차량은 가솔린 연료를 사용하는 고배기량에 퍼포먼스가 강조된 수퍼카들이다.

올해 새로 연비 인증을 받은 차량 가운데 최악의 연비를 기록한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5.0 SC의 복합연비는 6.2km/ℓ에 불과했고 도심연비는 5.3km/ℓ, 고속도로에서도 8.0km/ℓ에 불과했다. 배기량 5000cc의 V8 수퍼차저 엔진에 가솔린을 사용하는 만큼 연료 효율성은 기대하기 힘든 모델이다.

두 번째 최악의 연비는 수퍼카 페라리 458 스페치알레가 차지했다. 복합연비는 6.4km/ℓ에 불과했다. V8 4.5L의 엔진에서 605마력을 발휘, 페라리의 역사상 가장 강력한 모델로 연비는 실망스럽지만 누구에게나 선망의 대상이 되는 드림카다.

뒤이어 람보르기니 우라칸 LP610-4가 6.6km/ℓ의 복합연비로 2014 연비 워스트 3위 모델이 됐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미니, 랜드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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