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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X4 `쿠페와 SUV 장점을 쏙 뽑아냈다`

BMW X4 `쿠페와 SUV 장점을 쏙 뽑아냈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4.08.1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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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페 디자인과 성능에 SUV의 공간 활용성까지 더해..7020만원~8690만원


쿠페처럼 날렵하게 서킷을 잡아채듯 내달리다 패밀리형 오프로드 캠핑장으로 든든하게 달려주는 SAV가 묘한 매력을 뿜고 있다.

BMW코리아(대표 김효준)가 18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새로운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port Activity Coupe) 뉴 X4를 공식 출시했다.

X4는 SAC의 시초인 X6의 축소 버전이다. X6의 매력적이고 독창적인 스타일을 이어받으면서도 훨씬 더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X3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차체 크기는 X3와 거의 비슷하다. 전장이 14mm 더 길고, 전고는 x3보다 36mm 더 낮은 1624mm다. X3보다 더욱 스포티해 보이는 외관이 만들어진 원동력이다.  시트 포지션도 X3와 비교해 앞좌석은 20mm, 뒷 좌석은 28mm 더 낮다.

전고와 실내 시트 포지션이 낮은 만큼 스포츠 주행에서의 안정감도 훨씬 뛰어나다. BMW 서킷에서 진행된 짧은 체험 주행만으로도 일반 SUV의 주행 감각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지면과의 밀착감과 안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

성능에 있어서는 X3보다 확실한 우위에 있다. 뉴 X4 xDrive20d에는 2.0ℓ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90마력과 최대토크 40.8kg·m의 힘을 발휘한다. 0-100km/h까지 8초 걸린다. 뉴 X4 xDrive30d에는 3.0ℓ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이 장착되어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57.1kg·m의 힘을 낸다. 0-100km/h까지 5.8초만에 도달한다.


X4의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은 뛰어난 도심 및 서킷 주행 능력 외에도 충실한 오프로드 기능을 갖췄다는 점이다.

BMW 서킷 내에 마련된 오프로드 코스를 직접 체험해 본 결과 철길, 자갈길, 모래 등 다양한 오프로드 노면 주행 시 단단한 하체 강성으로 인한 롤링과 피칭의 억제력이 매우 뛰어났다.

30도에 이르는 경사면 구간도 가뿐하게 통과했고, 급격한 오르막 구간 중간에 정차했다 출발 할 때는 경사로 밀림 방지 시스템이 작동해 차체가 조금도 뒤로 밀리지 않고 출발이 가능했다. 40도가 넘는 내리막 구간에서는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자동으로 브레이크와 엔진브레이크를 작동시켜 안정적으로 내리막길을 주행할 수 있게 해준다.


서킷에서의 스포티한 주행 능력은 물론 정통 SUV의 성능도 충실히 갖춘 셈이다.

X4 xDrive20d xLine, 뉴 X4 xDrive30d M 스포츠 패키지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었으며 두 모델 모두 스포티한 서스펜션 셋업과 인텔리셋전트 사륜구동 시스템인 xDrive가 적용되었다. 패들 시프트도 장착되어 더욱 스포티한 주행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BMW 뉴 X4 xDrive20d xLine이 7020만원, 뉴 X4 xDrive30d M 스포츠 패키지는 8690만원이다(부가세 포함).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BMW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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