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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글로벌품질센터 현장공개 "품질 또 품질!"

기아차 글로벌품질센터 현장공개 "품질 또 품질!"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4.08.19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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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품질센터 화성공장 내 개관..부품부터 차체까지 철저한 시험 거쳐


부품부터 차체까지, 철저하지 않으면 출시하지 않겠다는 각오가 곳곳에서 돋보였다.

기아자동차가 19일 미디어 행사를 열고 지난 1월 경기도 화성공장 내에 완공한 글로벌품질센터를 현장공개했다.

글로벌품질센터는 철저히 고객의 관점에서 부품은 물론 완성차에 이르기까지 자동차와 관련된 종합적인 품질 검증 작업이 이루어지는 기아차의 품질 콘트롤 타워다.

그간 흩어져 있던 검증시설을 한 곳에 모아 종합 품질평가시설을 마련한 것. 개발 단계는 물론 양산 단계에서도 일괄적이고 체계적인 품질 검증 시설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화성공장 내에는 고속주행로를 포함해 다양한 시험로로 구성된 주행시험장이 있어, 반복적인 주행시험을 통한 세밀한 품질평가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기아차는 글로벌품질센터, 화성 주행시험장 등을 거쳐 한층 강화된 품질 관리 및 확보 역량이 가져올 변화가 향후 개발될 신차에서 드러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특히 선행 양산 차량을 활용한 엄격한 품질 점검 활동은 개발 품질 확보 단계에서 걸러지지 못한 사소한 품질 문제도 정밀하게 검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도면, 부품, 실차 등 단계별 품질 검증 시스템 구축


기아차가 230여 억 원을 투자해 건설한 글로벌품질센터는 총 1만3,320㎡(약 4,036평)의 규모를 갖추고 있다. 3층으로 이루어진 종합사무동과 각종 분석장비로 시험과 분석이 이뤄지는 선행품질확보동, 전자품질확보동, 환경시험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실제 차량 및 부품에 대한 시험 및 평가가 이뤄지는 선행품질확보동은 신차평가장과 품질분석장으로 나눠진다. 이 곳에서는 시험차와 양산차의 주행 및 제동 성능, 각종 품질 문제들을 주행 거리에 따라 시험 평가한다.

신차평가장 옆에는 바디, 샤시, 파워트레인의 각 부문별 품질분석장이 위치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차량 각 부분별로 보다 세부적인 품질 평가를 위해 도면 평가, 부품 실물 평가, 그리고 실차 연계 평가 등 단계적인 품질 검증 작업이 이뤄진다.

특히 기아차는 최근 전기, 전자 부품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별도의 전자품질확보동을 설치해 복잡해지고 있는 전자제어장치의 오류 발생을 근본적으로 방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다양한 외부 환경 조건에서 완성차의 품질과 성능을 확보할 수 있는 환경시험실을 갖추고 있다. 환경시험실은 영하 40도부터 영상 60도까지의 환경에서 차량 평가가 가능한 환경챔버, 다양한 진동 조건에서 소음 품질을 시험할 수 있는 가진챔버, 그리고 실주행 조건 구현이 가능한 풍동챔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주행시험장 활용 … 각종 험로 누비며 세밀한 부분까지 완벽 검증


글로벌품질센터 품질 평가 과정과 함께 화성 주행시험장을 활용한 반복적인 실제 주행 검증도 동시에 이뤄진다. 실도로 환경은 물론 가혹 조건을 상정한 다양한 시험로에서 승차감, 핸들링, 풍절음 등 주행 품질에 대한 철저한 사전 검증 작업을 거치는 것이다.

화성 주행시험장은 고속주행로, 범용로, 저마찰로 등 20개의 다양한 시험로와 함께 완성차의 내구열화도를 검증하는 환경시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총 길이 4.0km, 최고 속도 250km/h로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고속주행로는 고속안정성과 같은 주행 성능에 대한 평가뿐 아니라 로드노이즈, 풍절음과 같은 감성품질에 대한 평가, 고속 모드에서의 성능 평가 등의 주행성능과 관련한 전 분야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진다.

●글로벌품질센터 거친 최초의 SUV '올 뉴 쏘렌토'


기아차의 야심작인 올 뉴 쏘렌토는 글로벌품질센터를 거친 첫 작품이다. 실제 고객들이 차량을 운행할 때 품질에 대한 사소한 불만도 느끼지 않도록 하는 데 주력했다.

평가는 개별 부품은 물론 조립 상태, 종합 성능 검증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걸쳐 진행됐으며, 생산 공정에 문제가 없는 지까지도 세심하게 점검했다.

신차 평가장, 부품 분해실 등 전문 평가 공간에서 3차원 차체 부품 측정기, 제동력 시험장치 등 40여 종에 이르는 평가 설비와 다양한 조건 하에 혹독한 품질 검증을 받았다.

이와 동시에 주행시험장에서는 기본적인 주행 성능에 대한 평가는 물론 진흙로, 염수로, 내구시험로 등에서 차량의 내구성도 함께 평가해 내구 품질 향상에도 만전을 기했다.

평가를 통해 얻어진 결과는 연구소, 구매, 협력사, 생산 라인 등 모든 관련 부문에 즉시 반영시키고 개선된 결과물을 도출하도록 하는 등 생산과 평가를 긴밀히 연계시켜 ‘올 뉴 쏘렌토’의 양산 품질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렸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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