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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뉴 SM7에 사활 달렸다` 판매량 촉각

르노삼성, `뉴 SM7에 사활 달렸다` 판매량 촉각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4.09.2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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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균 800~1000대 판매 무난히 달성할 것"..스마트 미러링 기술 등 판매 효과는 '글쎄'


르노삼성자동차가 뉴 SM7 노바의 판매량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침체된 판매량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인지, 별 다른 인기몰이 없이 평범한 판매량 속에 사그러들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최근의 판매 추이나 뉴 SM7 노바의 상품성을 보면 흥행 여부는 '글쎄요'다.

르노삼성차는 뉴 SM7 노바를 출시한지 20일 정도만에 700대 판매를 넘겼다고 밝혔고, 기존 SM7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당초 예상했던 월평균 800~1000대 판매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QM3와 QM5, SM3 네오처럼 패밀리룩을 적용한 뉴 SM7 노바는 V6 엔진이 적용돼 정숙성과 주행성능, 내구성 등에서 장점을 지닌다는 것이 르노삼성 측의 주장이다. 여기에 업계 최초로 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인 스마트 미러링 시스템을 갖춘 것이 세일즈 포인트다.


이 같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흥행 실패가 예견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이번 신형 모델의 2가지 핵심으로 꼽히는 스마트 미러링 기술과 마그네슘 판재 탑재 효과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대만큼의 결과는 나오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SM7 노바는 기존 SM7와 기본 사양이 모두 같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기본형인 VQ25 트림을 보면, 최대출력은 6000rpm에서 190kg.m, 최대토크는 4400rpm에서 24.8kgm의 힘을 낸다. 복합연비는 10.2km/ℓ다. 기존 모델과 비교해 별다를 게 없다.

게다가 최대토크와 출력도 경쟁 모델과 비교해 나을게 없는데도 가격은 오히려 높아 SM7 노바가 경쟁 포인트로 내세울만한 장점이 없다는 의견도 있다. 그럼에도 SM7 노바의 가격은 3040만 원으로 이전 모델에 비해 48만 원이 올랐다는 점도 아쉬운 대목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르노삼성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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