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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캠리, 3천만원 이하로 쏘나타 잡나

신형 캠리, 3천만원 이하로 쏘나타 잡나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4.09.2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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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캠리, 국내 돌풍 일으키나? 가격이 관건!..오는 11월경 국내 출시 예상


한국토요타의 신형 `캠리(CAMRY)`의 출시 가격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대표 중형차인 LF쏘나타의 입지를 흔들 수 있을지의 여부는 `출시 가격`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확한 출시 시기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오는 11월경 신형 캠리를 국내에 출시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신형 캠리는 최저 가격이 3000만원 전후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하는 시각이 일반적이다. 일각에서는 2980만원이라는 구체적인 가격까지 거론되고 있다.

현재 캠리는 국내에서 3350만~427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구형 대비 370만원 이상 낮아진다면 LF쏘나타의 최고 트림 가격(2990만원)보다 10만원 낮은 공격적인 가격이 된다.


미국 출시가는 이미 공개됐다. 신차의 기본 트림 LE의 가격은 825달러(약 84만원)의 선적비용을 포함해 2만3795달러(약 2431만원)다. 나머지 트림 SE와 XSE, XLE는 각각 2만4665달러(약 2520만 원), 2만6975달러(약 2756만 원) 수준이다.

LF쏘나타의 미국 판매 가격은 2만1150~2만8575달러(약 2206~2980만원)이지만 주력 판매 모델의 경우 캠리와 LF쏘나타의 가격은 큰 차이가 없다.

그랜저와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다. 현재 그랜저 2.4ℓ 가솔린은 3024만원으로 캠리 2.5ℓ 가솔린(3350만원)보다 326만원 저렴하다. 그러나 한국토요타가 신형 캠리를 3000만원 전후로 출시할 경우 그랜저와의 가격 차이는 사실상 없어지는 셈이다.

최근 엔저 현상이 점차 심화되고 있고, 캠리의 국내 판매가가 해를 거듭할수록 저렴해지는 것을 볼 때 신형 캠리의 가격 인하는 사실상 확정적이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신형 캠리는 한국 시장에 연말 출시한다는 것 외에는 가격, 제원 등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토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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