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현대차 40위-기아차 74위 `글로벌 브랜드`

현대차 40위-기아차 74위 `글로벌 브랜드`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4.10.10 15:5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차, 11조원의 브랜드 가치 기록..기아차, 작년보다 9계단 상승 70위권 첫 진입


현대차가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40대 브랜드에 진입했고, 기아차는 74위를 차지했다.

먼저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2014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 2014)'에서 104억 달러(약 11조원)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 지난해보다 순위가 3계단 상승하며 40위에 올랐다고 10일 밝혔다.  

이로 인해 현대차는 전세계 주요 메이저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40대 브랜드로 도약함과 동시에, 지난 2005년 국내 자동차 업체 중 처음으로 100대 브랜드에 진입한 이후 10년 연속 선정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지난해 기록한 90억 달러보다 16% 증가한 104억 달러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함으로써 아우디, 포르쉐 등의 고급 브랜드들보다 먼저 100억 달러를 돌파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현대차의 올해 브랜드 가치는 2005년의 35억 달러와 비교해 무려 200%가 증가했으며, 순위 또한 84위에서 44계단이나 상승하며 최근 10년간 브랜드 가치 상승률 및 순위 증가 폭에서 모두 글로벌 자동차 업계 중 1위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경쟁 업체를 압도하는 속도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온 현대차는 자동차 브랜드 순위에서도 2012년부터 3년 연속 아우디를 제치며 지난해와 동일한 7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2005년 1월 글로벌 브랜드 경영을 대내외에 선포하며 브랜드 경영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고, 그 해 84위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처음 진입했다.  


기아자동차는 '2014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전년대비 15% 상승한 53억 9600만 달러(약 6조 5백억원)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하며, 전체 순위 74위에 올랐다.  

이번에 발표된 글로벌 100대 브랜드의 평균 브랜드가치 성장률은 6.7%로 조사된 가운데, 기아차는 7.5%의 성장률을 기록한 BMW, 7.6%의 성장률을 기록한 메르세데스-벤츠 등을 성장률에서 제치고 전년비 14.6%의 성장을 달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기아차가 기록한 74위는 지난해 기록했던 83위보다 9계단 상승한 것으로 닛산과 함께 자동차 업계에서 순위 상승폭을 보이며, 전체 브랜드 순위 70위권에 최초로 진입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기아차는 지난 2007년 '디자인경영'을 선포한 이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2012년에 처음으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진입한 데 이어, 올해에도 높은 성장세로 2007년 브랜드 가치 평가액 9억불에서 7년 만에 480%에 달하는 브랜드 가치 성장을 이뤄냈다.  

이러한 기아차의 성과는 ▲부단히 추진해온 품질경영과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디자인 경영, 그리고 ▲ 2011년부터 대대적으로 추진해온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등의 결과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기아차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