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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라스BX 김중군, 6전7기 `첫 승`..`챔프향방은 최종전으로`

아트라스BX 김중군, 6전7기 `첫 승`..`챔프향방은 최종전으로`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4.10.1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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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7전] 슈퍼6000 클래스서 폴투피니시로 시즌 첫 우승 거둬

아트라스BX팀 김중군 선수가 6전7기의 도전 끝에 폴투피니시로 시즌 첫승을 질주했다.

김중군은 12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1주 5.615km)에서 열린 '2014 CJ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7차전 슈퍼6000 클래스에서 예선과 결승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시즌 막바지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또한 종합포인트 1, 2위의 황진우(CJ레이싱)와 조항우(아트라스BX)의 종합챔프 맞대결은 오는 11월 2일 최종전으로 미뤄지게 됐다.


7차전의 주인공은 단연 김중군이었다. 모두 16대의 스톡카가 형형색색 장관을 이룬 가운데 김중군은 과감한 드라이빙으로 예선 1위를 잡고도 우승과 거리가 멀었던 불운을 떨쳤다.

김중군은 올시즌 1, 2, 5라운드에 이어 이번 7차전까지 무려 네번째 예선 1위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여기에 올해 영암서킷서 첫 2분15초대벽을 깨고 코스레코드를 세우며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하지만 불안감은 떨칠 수 없었다. 김중군은 올해 슈퍼6000 클래스에 데뷔했지만 예선 1위를 3차례 하고도 매경기 부진한 성적으로 우승 문턱에서 고개를 떨궈왔기 때문.

별명이 '폴맨(예선 만 1위 하는 사람)'일 만큼 우승 트로피와는 거리가 멀었던 김중군은 이날 경기만큼은 달랐다. 첫 바퀴째 빗길에 미끄러지며 선두를 빼앗겼지만 4바퀴째 특유의 집중력과 자신있는 코너 공략에 성공하며 선두를 재탈환했다.


엎치락 뒤치락 치열한 격전 속에 전 F1 드라이버 이데 유지(일본. 엑스타 레이싱)에 1위를 빼앗겼다가 4랩에서 다시 이데유지를 제치면서 1위로 나아가 이후 자리를 지키면서 우승을 차지한 것.

김중군은 "답답한 체증이 한번에 씻겨 내려가는 기분이다. 이전경기에서 3번의 예선 1위를 차지하고도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해 아쉬움이 컷다"며 "비가 내리는 상황이었지만 레인 컨디션은 아니었다는 판단에서 한국타이어의 그립력을 믿고 맘껏 달린 게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한국타이어 뿐 아니라 비로 인한 노면의 온도차에도 불구하고 트러블 한번 없이 좋은 엔진성능을 낼 수 있게 해준 오일도 우승에 한 몫한 것 같다"며 "아직 시즌 챔피언데 도전할 기회가 남아있다고 생각하며, 남은 최종라운드에서도 최선을 다해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싶다"고 기쁨을 전했다

김중군의 뒤를 이어 CJ레이싱 김의수가 36분53초179로 2위를 차지했고, 3위엔 전 F1 드라이버 엑스타레이싱 이데유지가 36분54초289로 들어와 포디움에서의 기쁨을 누렸다.

4위부터는 김진표(엑스타 레이싱), 김동은, 안현준(이상 인제레이싱), 제임스리(바보몰), 안석원(이레인), 이은동(리레이싱), 황진우가 각각 올랐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아트라스BX, 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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