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자존심에 2위란 없다! 지난 한국시장 9월 수입차 판매는 벤츠가 1위로 올라서자 BMW가 전열을 재정비 하고 부동의 1위 수성에 시동을 걸었다.
올해 수입차 전체 시장은 여전히 BMW가 부동의 1위로 9월의 패배를 재도약의 밑거름으로 삼는다는 각오다. BMW는 올해 9월까지 3시리즈(320d) 2889대, 5시리즈(520d) 4713대를 쌍두마차로 내세워 부동의 코리아 세일즈 넘버원의 아성을 지키고 있다.
BMW의 520d 인기는 여전하다. 넓은 실내에 여유있는 파워, 놀라운 연비까지 한국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거기다 118d 어반도 여전히 소형 수입차 시장 강자 자리를 지키고 있고, 최근 출시한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AC) 뉴 X4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어 선두 수성에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2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BMW는 9월까지 누적 판매량 3만137대로 시장 점유율 20.66%를 차지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2만6596대(18.24%)로 2만3326대(15.99%)의 폭스바겐을 제치고 2위에 자리했다.
벤츠는 E220 CDI와 E250 CDI 4MATIC가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순위(9월 기준)에 이름을 올리며 판매량을 끌어올려 BMW 뒤를 쫓고 있다.
지난 2년간 줄곧 베스트셀링카 선두를 지키던 520d는 올해 8월까지 누적량에서 폭스바겐 티구안에 뒤처졌지만 이는 지난해 9월 출시된 520d xDrive와 나뉘어서 집계돼 2위에 머무를 뿐, 실제로는 BMW 520d와 520d xDrive의 합계 판매량이 7351대로 티구안(5536대)에 비해 1800대 이상 앞서 있다.
118d 어반은 소형 수입차 1위 자리를 고수하며 올해 2132대가 판매됐다.
또한 지난달 출시된 뉴 X4도 쿠페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차량 인도 대기기간이 3개월가량 소요될 만큼 반응이 뜨겁다.
BMW의 드라이빙센터 등 국내 시장에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고객 서비스를 펼치는 BMW를 넘어설 수입차 브랜드는 당분간 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BMW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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