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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들 없이 생각대로 가는 차가 있다고?

핸들 없이 생각대로 가는 차가 있다고?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4.11.0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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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마인드 리딩 타이어' 체험행사..생각대로 달리는 `핸즈프리 차` 머지 않아


자동차 핸들을 잡지 않고 뇌파로 조정해 달릴 수 있는 차가 나온다면 어떨까.

영화에서 나올 법한 자동차 기술이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겉보기엔 평범한 작은 자동차로 보이지만 실제 몇가지 장치를 한 뒤 핸들 조작없이 차가 스스로 방향을 잡았다.



한국타이어가 지난 1일 '더 넥스트 드라이빙 랩(The Next Driving Lab)' 두 번째 프로젝트 생각으로 움직이는 타이어 '마인드 리딩 타이어(Mind Reading Tire)'체험 이벤트를 개최하며 혁신적인 미래 드라이빙의 실체를 밝혔다.  

여의도 IFC몰에서 진행된 체험 이벤트에는 참가자들이 뇌파를 이용하여 움직이는 '마인드 리딩 타이어' 드라이빙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한국타이어가 지향하는 새롭고 혁신적인 미래 드라이빙을 경험했다. 

'더 넥스트 드라이빙 랩'캠페인은 '누가 드라이빙의 혁신을 만들어 내는가? (Who Creates The Driving ?)`를 주제로 미래의 혁신적인 드라이빙 아이디어를 실험하는 가상의 실험실 캠페인이다.

미래 드라이빙 혁신에 대한 한국타이어의 리더십과 자신감을 선보이고 있다. 2013년에는 서울 시내 주요 거리를 주행하는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카(Digital Creative Car)`를 소개하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헤드셋은 뇌의 각 부위의 뇌파 외에 눈 운동, 눈 깜박임의 간격, 머리 움직임 등을 모니터해 운전자의 주의력 저하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며, 주의력이 저하됐다고 판단될 경우 엑셀을 밟아도 가속할 수 없게 설계돼 있다.

일본 닛산이 개발 중인 자동차 역시 운전자의 뇌파와 눈 움직임을 읽고, 미리 운전자의 의도를 파악한다. 운전자가 굳이 나서지 않아도 차량 스스로 속도와 위치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한다.




한국타이어의 뇌파차 제조를 돕는 회사는 이모티브와 르노다. 이모티브사에서 만든 뇌파 측정 기기를 르노사의 트위지 전기차에 결합시켜 뇌파차 제조에 도전하고 있는 것.
그리고 뇌파차의 주인공인 한국타이어는 타이어 내부에 엔진과 제어장치인 스티어링 휠, 가속 및 제동패달 등을 모두 넣어 '인휠모터(In-Wheel-Motor)'로 완성시켜 주목을 받고 있다.

브레이크만 발로 밟고 스티어링 휠, 엔진 등이 모두 뇌파로 작동하게끔 타이어와 최대한 가깝게 결합해 놓은 것이다.

먼 훗날 현실화될 기술일 수 있지만 지속적 연구개발과 섬세한 경우의 수를 거치며 모의실험을 한다면 우리 눈앞에 펼쳐질 미래 모델이 될 것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한국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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