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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첫 디젤 SUV 캐시카이 `난 체급부터 달라~`

닛산 첫 디젤 SUV 캐시카이 `난 체급부터 달라~`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4.11.1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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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M3나 쥬크보다 한단계 위 급 차종..실내공간은 티구안보다 41mm 더 길어


닛산 브랜드의 첫 디젤 SUV 캐시카이가 '약간의 차이'를 앞세워 소비자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캐시카이는 소형 SUV QM3나 같은 브랜드인 닛산 쥬크(JUKE)보다 한단계 위 급의 차종으로 비교를 거부하고 있다. 작지만 큰 차, 이른바 작은 거인을 연상시키며 조금이라도 편안한 승차감을 어필하고 있는 것.


결국 캐시카이의 국내 시장 목표는 수입차 SUV 1위 티구안을 잡는 것이다. 경쟁상대를 티구안, QM5, 푸조 3008로 겨냥하고 준중형급 패밀리 SUV 대열에서 당당히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좀 더 구체적으로 분석하면, 소형 SUV 부문에서 대결하고 있는 르노삼성 QM3, 닛산 쥬크, 최근 출시된 푸조 2008 등이 대치 중인데 이 부문보다 한 단계 위인 준중형 SUV 부문까지 아우르며 존재감을 드러낸 차가 바로 닛산의 첫 디젤 SUV 캐시카이다.


캐시카이는 현재까지 전세계 200만대 이상 판매된 닛산의 대표 밀리언셀러다. 디젤 모델의 격전지로 평가받는 유럽 시장에서 비유럽권 브랜드로는 이례적으로 SUV 부문 판매 1위 자리를 차지한 저력이 있다.

그리고 국내에서 지난 9월 중순 사전 계약을 실시한 캐시카이는 3주만에 300대 계약을 돌파하며 국내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한 바 있다.

인기돌풍의 핵심은 실내공간이다. 2645mm에 달하는 동급 최고 수준의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한 여유로움과 실내 공간이다. 캐시카이의 휠베이스는 준중형급 수입 SUV 중 푸조 3008(2613mm) 대비 32mm 길 뿐만 아니라, 가장 핫한 경쟁 모델인 티구안(2604mm)과 비교해서도 41mm가 길어 실내공간을 좌우하는 넓은 휠베이스가 장점이다.

또한 소비자들이 주목한 진짜 매력은 1.6리터 터보 디젤 엔진이다. 최고출력 131마력(4000rpm)으로 2.0리터 엔진 수준의 힘과 토크를 가진 데다 낮은rpm부터 최대토크 32.6kg.m(1750rpm)를 발휘한다.

도심운전에서 부드러운 가다 서다 반복운전도 무단변속기 엑스트로닉 CVT로 변속이 빠르면서도 부드러운 변속을 맛볼 수 있다.

거기다 최근 구매선택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유럽 공인연비 리터당 20km역시 매력이다. 국내 복합연비 기준으로는 15.3km/ℓ(도심 14.4km/ℓ, 고속도로 16.6km/ℓ)이다.

적재 능력도 뒷좌석을 세운 상태에서의 430리터의 트렁크 공간을 제공하고, 상황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적재 공간을 제공하는 듀얼 플로어 시스템으로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다.

이와 함께 첨단 기술 '액티브 트레이스 컨트롤(Active Trace Control)', '액티브 라이드 컨트롤(Active Ride Control)', '액티브 엔진 브레이크(Active Engine Brake)' 등 3가지 첨단 기술이 조합된 '섀시 컨트롤(Chassis Control)' 시스템은 다이내믹한 성능과 함께 안정적 달리기 성능을 만든다.

가격도 매력적이다. 안전 기술과 휠 사이즈 등에 따라 총 3가지 사양으로 출시되며 S 모델 3050만원, SL 모델 3390만원, 플래티넘 모델 3790만원이다.

캐시카이가 SUV 춘추전국시대에서 경쟁 차종을 꺾고 왕좌에 오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한국닛산, 폭스바겐, 르노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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