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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남자 필수종목" 4륜 오프로드 뭐 있나..

"상남자 필수종목" 4륜 오프로드 뭐 있나..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4.11.2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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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오프로드의 자존심 '코란도C'...오프로드는 지프로 통한다 '랭글러'


아웃도어 열풍에다 오지 탐험까지 열풍이 일면서 상남자들의 필수인 4륜 오프로드 자동차 매니아들이 늘어가고 있다.

과거 SUV는 거친 오프로드를 질주하는 남성들의 전유물이었다. 중고차 사이트 카즈에서 다시 한 번 오프로드를 달리고 싶은 상남자의 로망 5차종 모델을 소개했다.

●국산 오프로드의 자존심 '코란도C'


쌍용차에게 코란도C는 그야말로 ‘효자’다. 역동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는 소비자 사이에서 국내 SUV 선호도가 증가하는 가운데, 우수한 판매고를 올리며 SUV 명가 쌍용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코란도C는 사륜구동을 장착한 강력한 성능과 파워, 수동일 때 더욱 강해지는 16.1 km/ℓ 1등급 연비를 보여준다. 특히 레저 스포츠나 캠핑을 즐기는 소비자에게 적합한데, 비포장도로에서 진흙이나 울퉁불퉁한 노면을 만나도 바퀴가 헛돌거나 한쪽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다만 SUV 특성상 서스펜션은 단단하지만, 거친 로드 상황에서 코너를 심하게 돌아도 안정감이 있어 묵직함을 준다. 최대 181마력, 최대토크 36.7kg·m로 2리터 디젤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의 조합도 야무지다.

●리스토어로 다시 태어나는 '갤로퍼'


미쓰비시 파제로를 베이스로 탄생한 갤로퍼는 2003년 단종된 차종이다. 그만큼 연식이 오래됐지만, 갤로퍼만의 아날로그적인 느낌은 남자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이에 갤로퍼는 예전 모델을 새롭게 복원하는 리스토어 작업이 인기를 끈다. 리스토어는 내·외부는 물론 엔진계통 등을 복원하기 때문에 약 1천~2천만 원이라는 큰 비용이 들어간다.

그럼에도 매니아들은 리스토어 비용에 지갑을 여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심지어 인기 리스토어 업체는 내년 말까지 주문이 넘쳐 1년 넘게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듯 갤로퍼의 차주가 리스토어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새롭게 변신한 모습이 랜드로버, 랭글러 못지 않은 감성과 멋스러움을 자아내기 때문이다.

반면 리스토어를 하지 않은 갤로퍼는 연식이 오래되어 중·고속에 이르면 소음과 진동이 커지지만, 스타트 힘이 좋아 사륜구동의 거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이 때문에 진흙과 자갈이 가득한 비포장도로를 달리기에도 부담이 없어 더욱 ‘상남자’스럽다.

●오프로드는 지프로 통한다 '랭글러'


SUV 대명사 지프의 랭글러다. 국내외 할 것 없이 오프로드의 최강자로 군림하는 랭글러는 외형부터 고전적 디자인을 고수하며 남자다운 면모를 보인다. 국내에서는 다른 지프 차량보다 마니아층에서 인기다.


랭글러는 고가의 차량임에도 기존의 일반 시동키를 쓰고 있을 정도로 전기·전자장치를 최소화하고 실제 오프로드 주행에 초점을 맞췄다. 대신 방수나 방진에 뛰어난데, 내부 바닥에 배수구가 마련되어 있어 물이 들어와도 쉽게 빠질 수 있고, 좌석은 발수코딩이 된 직물 시트다. 철저히 오프로드를 위해 태어난 차량이다.

●영국이 낳은 SUV계의 명차 '레인지로버'


지프가 20대의 거친 남성이라면, 레인지로버는 레저를 즐기는 섹시한 중년 신사에 비유할 수 있겠다. 흔히 영국의 자존심이라 불리우는 레인지로버는 사막의 롤스로이스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만큼 오프로드계의 황제라고 할 수 있다.

레인지로버의 가장 큰 장점은 오프로드뿐 아니라 온로드에서의 주행성과 승차감도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거친 산기슭이나 급경사에서도 끄떡없는 안정감을 드러내며 남성미를 잃지 않는다. 인테리어 또한 가죽소재로 마감한 시트가 고급스러움을 자아낸다.

다만, 거대한 몸집만큼이나 높은 1억 6,180~2억 1,430만 원의 신차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중고차시세를 눈여겨봐도 좋겠다. 카즈 기준 2010년식 레인지로버 중고차 시세는 8천만 원으로 신차 대비 약 2배 가량 저렴하다.

●존재 자체가 우월한 남자 중 남자 '벤츠 G클래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일리어네어 래퍼 도끼의 차량으로 유명한 벤츠 G클래스다. 투박한 외형으로 1979년 탄생한 이후 33년 동안 변하지 않는 우직함은 고집 센 근육질의 남성을 연상케 한다.

외형은 변함이 없을지라도 EPS, LED주간주행등, 전좌석 열선시트 등 벤츠라는 이름에 걸맞게 안전과 편의 사항을 놓치지 않았다. 배기량 또한 2,987㏄ 신형 V6직분사 디젤엔진이다. 최고 출력 211마력, 최대 토크 55.1㎏ㆍm로 거대한 몸집을 100km/h로 가속하는 데 9.1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G클래스의 가공할만한 위엄은 60도의 언덕을 오를 수 있고, 40도로 기울어진 도로를 달려도 넘어지지 않는다는 것과 60cm의 물에 들어가도 달릴 수 있다는 것이다.

2014년식 벤츠 G클래스 G350블루텍은 1억 480만 원으로 억 소리 나는 가격만큼이나 내부 인테리어 또한 고급스러운데, 가죽으로 만든 대시보드, 트렌디한 계기판과 콘솔이 벤츠만의 우월함을 과시한다.

/지피코리아 최영락 객원기자 equus@gpkorea.com, 사진=카즈, 쌍용차, 현대차, 크라이슬러, 랜드로버, 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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