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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기자들도 뽑기 쉽지 않겠네..`2015 올해의 차` 후보

자동차기자들도 뽑기 쉽지 않겠네..`2015 올해의 차` 후보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4.12.0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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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2015 대한민국 올해의 차' 최종후보 10대 선정 발표


자동차를 주로 다루는 전문기자들도 올해는 최고의 차를 뽑기 쉽지 않을 듯 하다.

워낙 다양하고 형식도 다른 일곱빛깔 무지개 같은 차들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국내외 자동차를 총망라해 최고의 자동차 후보에 오르는 자체만으로도 영광스런 일.

어떤 차가 올해 최고의 차에 오를지 긴장감 마저 흐르고 있다. 자동차 회사들도 연말 최고의 마케팅 측면에서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올 한해 동안 출시된 모델 가운데 최고의 차를 선정하기 위한 대장정이 시작됐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2일 '2015 대한민국 올해의 차' 최종후보 10대를 선정해 발표했다.

최종 후보로 선정된 모델은 협회 소속 자동차 전문기자 19명이 지난 11월 한 달 동안 올 해 출시됐거나 12월 출 예정인 신차 47대(국산차 9대, 수입차 38개)를 대상으로 심사를 실시해 결정했다.

올해의 차 후보로 선정된 10개의 모델은 신형 쏘나타(현대차), 캐시카이(닛산), 더 뉴 C-클래스(메르세데스-벤츠), i3(베엠베), 올 뉴 카니발(기아차), QM3(르노삼성차), NX300h(렉서스), 마칸(포르쉐), 말리부 디젤(한국지엠), Q50(인피니티) 등이다.

10대 가운데 국내 생산 차량은 3대(쏘나타, 카니발, 말리부 디젤)며 QM3는 르노 스페인 공장에서 생산돼 르노삼성이 수입해 판매하고 있는 모델이다. 나머지 7대는 수입차로 독일계와 일본계 자동차들이 각각 3대씩 선정됐다.

차종별로는 세단형이 5개를 차지한 가운데 SUV 차종이 4개나 포함되면서 예년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특히 BMW의 순수 전기차 i3가 후보로 선정돼 차종의 다양화와 함께 비 내연기관 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협회는 또 올해의 SUV를 비롯해 친환경, 퍼포먼스, 디자인 등 4개 부문 후보차도 공개했다. 올해의 SUV 후보는 캐시카이(닛산), QM3(르노삼성차), 마칸(포르쉐), 쏘렌토(기아차), 2008(푸조) 등 모두 5대가 선정됐다.

친환경차 후보에는 전기차 i3(BMW)와 쏘올EV(기아차), 하이브리드 모델 NX300h(렉서스)가 이름을 올렸고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는 M4(BMW), RS7(아우디), 박스터(포르쉐)가 선정됐다.

이 밖에도 올해의 디자인 후보에는 S클래스 쿠페(메르세데스벤츠), 4시리즈 쿠페(BMW), Q50(닛산) 등이뽑혔다.

한편 기자협회는 이날 발표된 올해의 차 후보 모델들을 대상으로 오는 19일 실차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실차 테스트에서는 올해의 차 선정을 위한 최종 작업으로 전문기자들이 직접 주행 성능을 포함한 품질 등을 평가 하게 된다. 올해의 차 최종 결과는 내년 1월 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발표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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