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기업 SK엔카는 올해 홈페이지에 등록된 국산 및 수입중고차 매물을 집계한 결과 두 모델이 가장 많이 팔렸다고 23일 발표했다.
기아차는 중형 세단 K5가 가장 높은 7위에 이름을 올렸고, K5는 현대 LF쏘나타 출시 이후 구형 모델이 된 YF쏘나타를 대신해 찾는 소비자가 늘어 인기를 끌었다.
또한 수입차는 BMW 뉴 5시리즈, BMW 뉴 3시리즈가 최고판매 1, 2위를 차지했고 특히 수입중고차는 올해 전체 매물의 14.3%에 육박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차종별로 보면, 수입차 부문에서는 중형차와 준중형차가 각각 점유율 34.3%와 22.8%로 1, 2위를 차지했다. 기존 수입중고차 시장은 중형차와 대형차가 과반수를 차지했으나 수입차 구매 연령대가 20~30대로 낮아지면서 대형차(13.8%)를 제치고 준중형차가 2위로 올라섰다.
연료별 비중은 국산과 수입 모두 가솔린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지난해 수입중고차 시장에서 가솔린 모델은 72.6%, 디젤은 25.8%였으나 올해는 디젤이 34.2%로 증가했다. 국산중고차가 매년 가솔린, 디젤 모델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과 달리 수입중고차는 디젤차 비중이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BMW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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