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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과 콰트로` 인기열풍 아우디 톱4 매력은?

`디젤과 콰트로` 인기열풍 아우디 톱4 매력은?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5.01.2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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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돌풍의 핵' A6 45 TDI 콰트로, 합리적인 준중형 세단 A4 30 TDI 등


아우디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디젤 열풍을 이끌고 있는 주역이다. 그 인기는 날로 더해져, 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작년 판매량은 2만7647대를 기록해 전년대비 무려 37.9% 성장했다.

그 바탕에는 TDI 엔진이 있다. 높은 연비로 뛰어난 경제성은 물론 가솔린 수준의 정숙성을 실현해 까다로운 국내 소비자들 입맛에 딱 맞았다. '기술을 통한 진보(Vorsprung durch Technik)'란 슬로건에 맞는 수준 높은 기술력은 디젤도 프리미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다.

아우디의 전매특허 상시 4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 역시 큰 몫을 차지한다. 우리나라의 혹독한 겨울 날씨를 잘 간파한 '콰트로의 나라(Land of Quattro)' 캠페인도 판매 성장에 기여했다. 게다가 A4, A6 등 주력차종들은 세로배치 엔진에 전륜구동을 기본설계로 채택해 뛰어난 주행 안정감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이렇듯 모든 것을 다 갖춘 '엄친아'들을 집중 탐구해보기로 했다.

●A6 45 TDI 콰트로…아우디 돌풍의 핵

A6는 국산 수입 통틀어 준대형차 TOP3를 다투는 아우디의 간판 스타다. 월평균 1,000대 이상의 꾸준한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V6 3.0리터급 디젤 엔진을 장착한 45 TDI 콰트로는 돌풍의 핵이다. 지난 해 아우디 전체 판매량의 17% 이상을 차지했을 정도다.

A6의 디자인은 정갈하면서도 우아하다. 일직선으로 쭉 뻗은 어깨라인은 아치형에 가까운 깔끔한 루프라인을 잘 떠받치고 있다. 트렁크 리드는 봉긋 솟아 다이내믹한 분위기다. 가장 큰 만족감은 아름다운 실내 디자인에서 나온다. 외관보다 한층 더 스포티하며 고급스럽다.

외모답게 단단한 하체강성은 접지력을 극대화 한다. 동시에 충격을 잘 거르는 안락한 승차감도 갖춰 프리미엄 세단의 전형을 보여준다. 즉각 반응하는 핸들링과 콰트로 시스템의 빈틈없는 구동력도 A6가 결코 심심한 세단은 아님을 말한다.

45 TDI의 엔진은 가히 디젤 엔진계의 최고봉이다. V6 3.0리터 터보 디젤 엔진으로 최고출력 245마력(4000~4500rpm), 최대토크 59.2kgm(1750~2500rpm), 0-100km/h 가속시간이 6.1초에 불과하다. 7단 S트로닉(듀얼클러치)를 장착했으며 복합연비는 13.1km/l(3등급)다. 가격은 7340만원.

합리적인 4기통 2.0리터 TDI 엔진의 35 TDI는 177마력(4200rpm) 38.8kgm(1750~2500rpm) 0-100km/h 시간 8.2초. 복합 15.9km/l 2등급 연비. 멀티트로닉(CVT). 전륜구동. 5930만원.

●A7 45 TDI 콰트로…퍼포먼스 겸비한 실용적인 쿠페

2010년 가을 출시된 A7은 여전히 직접적인 경쟁상대가 없는 독보적인 존재다. 5도어 쿠페내지 4도어 해치백 형태는 언제봐도 신선하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쿠페의 스타일과 SUV의 실용성을 모두 누릴 수 있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날카로운 디자인은 A7의 성격을 가늠케 한다. 트렁크 리드까지 유려하게 내려앉는 루프라인 끝에는 가변식 스포일러가 자리했다. 130km/h에서 저절로 솟아올라 고속 안정성을 높인다. 창문틀이 없는 깔끔한 하드톱 스타일과 광활한 트렁크 공간은 차별화된 매력요소다.

긴 휠베이스로 확보된 우수한 직진 안정성은 A7의 뛰어난 가속성능을 뒷받침한다. A6에 비해 더 낮고 넓은 차체 비율로 코너에서의 방향전환도 훨씬 빠르다. 운전석에서 느껴지는 차의 크기는 A6보다 훨씬 크지만 무게는 4kg 가벼워 의외의 경쾌함도 느껴진다.

엔진은 A6와 동일한 V6 3.0리터 TDI 엔진이다. 245마력(4000~4500rpm), 59.2kgm(1400~3250rpm), 0-100km/h 가속시간이 6.3초로 0.2초 느리다. 복합연비 13.1km/l (3등급). 7단 S트로닉(듀얼클러치) 장착. 가격은 8350만원.

●A4 30 TDI…합리적인 프리미엄 준중형 세단


A4는 40년 역사와 전통을 지닌 프리미엄 준중형차다. 국내 판매비중 약 15%로 브랜드 내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인기모델 중 하나다. 그 중에서도 2.0리터 디젤 엔진을 탑재한 전륜구동 방식의 30 TDI가 합리적인 소비자들의 선택을 한껏 받고 있다.

겉모습은 ‘리틀 A6’ 그 자체다. 크기만 좀 작을 뿐 전반적인 비율이 거의 같다. 육각형의 다이내믹한 싱글프레임 그릴은 아우디 브랜드의 남다른 자신감이 그대로 드러난다. 준중형차답지 않은 고급스러운 실내 품질과 디자인도 전형적인 아우디 감각이다.

비록 작은 몸집이지만 몸놀림에도 아우디의 정체성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탄탄한 하체가 흔들림 없는 자세를 유지하면서도, 충격은 부드럽게 흡수해낸다. 균형감 있는 좌우 무게 배분으로 전륜구동 답지 않은 높은 안정감을 선사한다.

30 TDI는 직렬 4기통 2.0리터 터보 디젤 엔진을 효율성에 맞춰 세팅했다. 최고출력 150마력(4200rpm), 최대토크 32.7kgm(1750~2500rpm), 0-100km/h 가속시간은 9.1초다. 무단변속 멀티트로닉(CVT)를 장착했으며, 복합연비 16.1km/l로 1등급을 자랑한다. 가격은 4580만원.

35 TDI 콰트로는 같은 엔진에 7단 S트로닉(듀얼클러치)와 상시4륜구동 시스템 콰트로를 더했다. 최고출력 190마력(3800~4200rpm), 최대토크 40.8kgm(1750~3000rpm), 0-100km/h 가속시간 7.3초로 성능도 한층 높였다. 복합연비는 14.6km/l (2등급). 가격은 5150만원.

●A5 스포트백 35 TDI 콰트로…세단을 뛰어넘은 인기


2009년 9월 처음 선보인 A5 스포트백은 단숨에 인기 스타로 급부상했다. 쿠페인듯 쿠페아닌 쿠페같은 해치백 스타일은 한순간에 세단을 지루한 부류의 차로 만들어버렸다. 높은 실용성과 넓은 실내 역시 세단을 뛰어넘는 매력포인트다.

A5 스포트백은 창틀이 없는 세련된 쿠페 스타일을 지녔다. 옆모습은 A7과 똑 닮았다. 다만, 가변식 스포일러를 장착한 A7과 달리 여타 아우디 모델들처럼 트렁크 리드에 각을 세웠다. 실내는 세단처럼 안락하면서도 다이내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외모만큼이나 코너링 밸런스도 일품이다. 운전자가 의도한대로 코너를 돌아나가며, 차체의 흔들림도 거의 없어 안정적이다. 콰트로 시스템이 선사하는 뛰어난 구동력과 핸들링도 단연 돋보인다. 7단 S트로닉(듀얼클러치)는 충격 없이 매끄럽고 빠르게 가속을 이어준다.

A4 35 TDI 콰트로와 동일한 4기통 2.0리터 터보 디젤 엔진을 장착했다. 최고출력 190마력(3800~4200rpm), 최대토크 40.8kgm(1750~3000rpm), 0-100km/h 가속시간 7.4초. 복합연비 14.6km/l (2등급). 가격은 5980만원.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아우디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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