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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경력 장인 "자동차 틴팅 이것만 알면.."

20년 경력 장인 "자동차 틴팅 이것만 알면.."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5.02.02 13:02
  • 수정 2015.02.0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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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광선 투과율, 자외선·열적외선 차단율 따져봐야...틴팅 필름 유효기간은 3년~5년


자동차 2000만대 시대다.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일상과 레저를 아우르는 생활공간으로 진화해 가고 있다. 집 안에 커튼을 치듯 소위 썬팅도 일상화가 됐다.

썬팅의 정확한 표현은 윈도우 틴팅(Window Tinting)이다. 틴팅은 본연의 목적인 자외선 및 열차단 효과는 물론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서도 많은 운전자들이 선택하고 있다.

차량을 출고할 때 틴팅이 되어서 나오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차량 출고 시점에서 틴팅에 대한 고민을 시작한다. 영업 사원이 기본 서비스로 해주거나 출고사에서 제공하는 틴팅 쿠폰을 선택해 시공하는 시대도 끝나가고 있다. 상대적으로 기능성이 떨어지고, 수명도 짧은 저가의 필름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틴팅은 어떻게 선택해야 하고 주의할 점은 무엇일까? 틴팅 전문 업체인 브이쿨 코리아(www.v-koolkorea.com) 본사에서 160개 대리점 틴팅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20년 경력의 노경태 교수에게서 틴팅 선택의 노하우와 주의점을 알아봤다.
 


1. 어떤 틴팅 필름이 좋은 필름인가?
최근에는 정말 많은 종류의 틴팅 업체들이 생겼고 종류도 다양하다. 소비자들이 꼼꼼하게 따져봐야 할 부분은 가시광선 투과율, 자외선 차단율, 열적외선 차단율이다. 일반적으로 제공되는 썬팅 쿠폰은 열 차단은 거의 되지 않고 햇빛만 차단되는 제품들이다.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왕이면 브랜드를 선택해서 하는 것이 좋다. 시인성과 가시광선 열차단율 등을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2. 가시광선 투과율은 무엇인가?
가시광선 투과율은 필름의 농도다. 5%농도가 가장 짙고, 옅은 농도는 80%까지 있다. 도로교통법 규정은 전면유리 70%이상, 운전석과 동승석은 40% 이상의 투과율을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3. 최근에는 전면 틴팅을 하는 차량들도 늘고 있다. 전면 틴팅은 어느 정도 농도로 하는 것이 좋은가?
전면 틴팅은 안전 운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가급적 밝은 것으로 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가시광선 투과율이 70%에 이르는 제품의 열차단율도 90%에 이를 정도로 높은 품질의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너무 밝다고 해서 가시광선이나 열 차단율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프라이버시를 생각해서 너무 진한 필름으로 시공하는 경우도 있는데, 진할수록 특히 야간에 운전자의 반응 속도가 떨어진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때문에 법적으로는 70%로 규정하고 있다. 전문가가 볼 때도 가시광선 투과율이 50%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4. 자외선 차단과 열적외선 차단율에 대해 설명해 달라.
자외선 차단율은 말 그대로 사람의 피부를 태우는 자외선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느냐다. 최근 많은 브랜드의 제품들은 자외선을 99% 차단해주는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저가의 필름들은 자외선 차단율도 현저하게 떨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잘 살펴봐야 한다. 더 좋은 필름이냐 아니냐는 자외선 차단율보다는 열적외선 차단율에서 차이가 난다. 50~60%대 정도면 무난한 필름이고 고퀄리티의 필름들은 90~98%에 이른다.

5. 틴팅의 유효 기간은 얼마나 되나?
어느 회사의 어떤 제품이냐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틴팅 필름의 유효기간은 3년~5년이다. 보증 기간으로 5년이상 가는 제품도 있다. 저가의 필름일수록 유효 기간이 짧다. 1~2년도 못가서 쉽게 변색되고 기능을 잃는데, 다시 시공하는데 더 많은 비용과 노력이 들기 때문에 처음에 좋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다.


6. 틴팅은 어떤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 것인가?
사실 틴팅은 브랜드의 퀄리티도 중요하지만 시공하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작업의 완성도가 달라진다. 숙련된 작업자가 있는지를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7. 틴팅의 완성도가 높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나?
틴팅 숙련자는 자신이 작업하는 필름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이고 차에 대해서도 잘 알아야 한다. 다양한 차종의 특성을 파악하고 있어야 제대로 된 작업을 할 수 있다. 최근 나오는 틴팅 필름들은 단순하게 재단하고 창문에 붙이는 수준이 아니다. 차량 윈도우의 형태와 디자인에 맞게 필름을 열로 성형하는 수준의 까다로운 작업을 필요로 한다. 때문에 작업자의 경력과 노하우가 중요하다. 거의 모든 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차량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으냐, 시공 과정에서 먼지를 얼만큼 집어넣지 않고 작업을 할 수 있느냐는 모두 경험에서 나온다. 때문에 가급적이면 틴팅 전문점에서 시공을 하는 것이 좋다.


8. 브이쿨 틴팅 필름은 최근 수입차 오너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틴팅 필름으로 꼽힌다. 다른 틴팅 필름과 가장 차별화되는 점은 무엇인가?
가장 큰 차이점은 열 적외선 차단율이다. 국내 유통되는 필름 중 가장 높은 수치의 열차단율을 자랑한다. 최고 등급의 열 차단율은 98.4에 이른다. 일반적으로 고객들은 짙은 농도의 필름이 좋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밝으면서도 열 차단이 잘되는 필름이 좋은 필름이다. 이런 특성을 잘 따져봐야 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도움말=브이쿨 코리아 노경태 교수, 사진=브이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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