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재기 노리는 렉서스 `주력 4개 모델 분석`

재기 노리는 렉서스 `주력 4개 모델 분석`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5.02.10 08:21
  • 수정 2015.02.10 08:5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일 디젤 세단 사냥꾼 'ES300h', 가성비 최고의 SUV 'NX300h' 등..정숙성 연료효율 탁월


렉서스가 주력 4개 차종으로 국내서 재기를 노린다. 중형 세단 하이브리드 ES300h는 정숙성과 경제성에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듬직한 SUV 하이브리드 모델인 NX300h 역시 매끈한 주행성능과 넓직한 여유공간으로 매력발산 중이다. 고급스런 맛에다 경제성 내구성까지 입증된 렉서스 4인방을 살펴본다.

●독일 디젤 세단 사냥꾼 'ES300h'


중형 세단 하이브리드 ES300h는 월 평균 570대 이상 판매되는 효자 모델이다. 지난달 렉서스 내부 판매 점유율이 무려 72.7%에 달했을 정도다.

ES300h의 정숙성은 디젤은 물론 가솔린조차 따라오지 못한다. 40km/h 이하 웬만한 시내 주행에서는 전기로만 구동하기 때문. 140마력짜리 대용량 전기모터의 넉넉함 힘 덕분이다.

엔진이 작동해도 여전히 조용하다. 엔진의 부족한 힘을 소음 진동이 큰 직분사 방식으로 만회하는 타브랜드들과 달리 렉서스는 포트분사를 고수하며 조용한 전기모터로 보완하는 것.


그렇다고 마냥 조신하지도 않다. 주행모드 다이얼을 돌려 스포츠 모드로 바꾸면 노멀이나 에코 모드에 비해 3~4배에 달하는 폭발적인 가속력을 발휘한다. 최적의 기어비를 실현하는 무단변속기(CVT)도 훌륭하다.

부드러운 서스펜션은 안락한 패밀리 세단 ES300h의 승차감을 완성한다. 뒷좌석의 넉넉한 공간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역시 프리미엄 브랜드다운 만족감을 선사한다.

직렬 4기통 2.5리터 가솔린엔진은 158마력(5700rpm), 21.6kgm(4500rpm) 토크를 발휘한다. 전기모터를 합한 총시스템 출력은 203마력. 복합 16.5km/l의 1등급 연비를 자랑한다. 가격은 4950~6190만원.

●가성비 최고의 SUV 'NX300h'


지난해 10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인 SUV 하이브리드 NX300h는 가장 핫한 렉서스다. 브랜드 최초의 소형 크로스오버 SUV로 독일 디젤 SUV들과 정면승부 중이다. 렉서스의 모든 장점을 내포하고 있으며, 정숙성과 연비가 단연 강점이다.

날선 외관과 럭셔리한 실내에는 다양한 편의장비를 갖췄다. 최고급 사양인 이그제큐티브 모델 가격 6380만원. 렉서스 모델라인업 중 최고의 가성비를 뽐낸다.

열선 내장 전동식 텔레스코픽 틸트 스티어링 휠과 1열 통풍 시트, 사각지대 감지장치 등 운전 편의를 위한 사양들이 가득하다. 2열 시트는 전동 폴딩 기능을 갖춰 럭셔리함을 완성한다. 완성도 높은 실내외 디자인에서 일본 특유의 장인정신이 엿보인다. 품질 역시 우수하다.


외모와 달리 승차감과 운동성능은 부드럽기 그지없다. 느긋하게 돌아가며 움직임이 크다. 뛰어난 하체 설계로 안정감은 항상 유지된다. 탄탄한 기본기가 엿보인다. 코너 탈출은 신속하다. 앞뒤 두개의 전기모터로 구동되는 E-Four 상시 4륜 시스템에 의해 앞뒤 구동력에 빈틈이 없다.

렉서스가 자랑하는 정숙성은 명불허전. 전기구동이 시작되면 저속은 물론 고속에서도 조용하다. 0-100km/h 가속시간은 8.0초. 전기모터와 전자제어식 무단변속기(CVT)의 힘이 크다.

직렬 4기통 2.5리터 가솔린 엔진은 152마력(5700rpm), 21.0kgm(4400~4900rpm) 토크에 전기모터를 더한 시스템 최고출력 199마력을 나타낸다. 복합연비 12.5km/l. 가격은 5680~6380만원.

●렉서스식 시티카 'CT200h'


해치백 하이브리드 CT200h는 시티카에 대한 새로운 정의다. 디젤 일색인 C세그먼트에서 유일하게 하이브리드로 승부하고 있다. 조용하고 품격있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실천인 셈이다.

시내 연비 측정결과 21.3km/l를 기록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82마력 전기모터를 장착해 시내의 웬만한 오르막 구간에서도 EV모드 주행이 가능했던 결과다.

고속에서도 다르지 않다. 100km/h 정속주행에서 22km/l를 기록해 시내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80km/h에서는 25~30km/l대로 높았다.

앞 맥퍼슨 스트럿 뒤 더블 위시본 타입으로 일관되고 대응력이 뛰어난 안정적인 코너링이 돋보인다. 하이브리드 전용모델답게 무거운 배터리에 대응하는 강한 차체와 하체는 믿음직스럽다.

렉서스 내부에서조차도 가장 잔고장과 말썽 없기로 유명한 모델이 CT200h다. 렉서스식 럭셔리 시티카의 모습이다.

직렬 4기통 1.8리터 가솔린 엔진은 기본 99마력(5200rpm), 14.5kgm(4000rpm) 토크에 합산출력 136마력을 나타낸다. 복합연비 18.1km/l. 가격은 3980~4490만원.

●두 얼굴의 젊은 렉서스 'IS250 F-스포츠'


스포츠세단 IS250 F-스포츠는 젊어진 렉서스의 표본이다. 럭셔리함을 잃지 않으면서 그 안에 강렬한 스포츠성을 담아냈다. 슈퍼카 'LFA'의 유전자가 담긴 요소를 곳곳에 심어놓았다.

후륜구동이며 앞은 더블위시본, 뒤 멀티링크 방식으로 기본 설계 자체가 우수하다. 여기에 F-스포츠 전용 서스펜션은 칼날 같은 날카로운 코너링을 선사한다. 강성을 높이는 부품들을 추가해 조향 응답성을 더욱 높였다. 하체는 단단하며, 강인한 차체가 노면의 충격도 잘 흡수한다.

IS250에는 회춘하려는 렉서스의 고민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많은 이들의 뇌리 깊숙이 박혀있는 낡은 이미지를 타파하기에 IS250은 충분한 자질을 갖췄다.

V6 2.5리터 가솔린 엔진에는 사운드 제네레이터가 장착돼 듣기 좋은 소리를 만들어낸다. 자동 6단 변속기는 스포츠모델치고는 변속 속도에 아쉬움을 남기지만 비교적 빠른 수준이다. 최고출력 207마력(6400rpm), 최대토크 25.5kgm(4800rpm). 복합연비 10.2km/l. 가격은 5330만원.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한국토요타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