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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830마력 PHEV 컨버터블 스포츠카 '296 GTS' 국내 출시

페라리, 830마력 PHEV 컨버터블 스포츠카 '296 GTS' 국내 출시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2.08.0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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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페라리 극동 및 중동 지역 디터 넥텔 총괄 지사장, (주) FMK 김광철 대표이사

 페라리는 5일 서울 반포 전시장에서 V6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장착한 2인승 스포츠카 스파이더 모델 '296 GTS'를 국내 출시했다. 296 GTS는 2020년에 선보인 'SF90 스파이더'에 이은 페라리의 두번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스파이더 차량이다.

296 GTS는 지난해 출시된 296 GTB와 더불어 '운전의 재미'라는 개념을 완벽히 재정의한 차량이다. 특히 페라리만의 독보적인 기술로 개발된 경량 알루미늄 소재의 RHT(접이식 하드톱)를 장착해 296 GTB의 디자인을 완벽하게 유지하면서도 오픈톱 주행의 감성을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페라리 296 GTS

296 GTS는 663마력의 2.992리터 V6 엔진과 최고 출력 122kW(167마력)의 전기 모터와 결합된 엔진을 장착했다. 이는 페라리 공도용 스파이더 차량에 장착된 최초의 6기통 엔진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830마력을 발휘한다. 또 독특한 사운드 트랙을 컨버터블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더욱 돋보인다.

830마력은 노라운 성능을 자랑한다. 페달은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순수 전기 eDrive 모드에서도 25km를 주행할 수 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2.9초, 시속 200㎞까지는 7.6초에 주파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330㎞에 달한다. 

RHT(접이식 하드톱)는 매우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루프를 접으면 날렵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이 드러나고, 루프를 올렸을 때에도 차량의 실루엣은 296 GTB와 매우 유사하다. 가벼운 무게의 RHT는 최대 시속 45㎞의 속도에서 개폐하는 데 단 14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296 GTS는 SF90 스트라달레와 SF90 스파이더, 296 GTB와 마찬가지로, 특히 트랙에서 극한의 출력과 최대 성능을 경험하고 싶은 고객을 위해 경량화 옵션과 에어로 모디피케이션(공기역학 요소 변경)을 포함한 아세토 피오라노 패키지를 제공한다.

디터 넥텔 페라리 극동·중동 지역 총괄 지사장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임은 명백한 사실이고, 페라리는 이 부분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며 "핵심은 차량의 출력과 주행 감성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차세대 기술을 통합하는 것인데, 296 GTS는 이러한 콘셉트에 완벽히 부합하는 차량"이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FMK, 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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