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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멍군’ 신윤재, 우창 꺾고 시즌 첫 승

‘장군멍군’ 신윤재, 우창 꺾고 시즌 첫 승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5.06.2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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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스GT컵푸마챌린지 2전] 아마추어 최고의 대회로 자리잡아가

노련한 신윤재(슈퍼드리프트, 사진 가운데)가 개막전

우승자 우창(엑스타시)을 제치고 장군멍군을 주고받았다.

신윤재는 26일 강원도 태백준용서킷(총 길이 2.5km)서 열린 국내 아마추어 최고수를 가리는 자동차경주 대회 ‘벤투스GT컵 푸마챌린지 제2전’에서 예선, 결승 모두 1위를 차지, 최고종목 그룹S(무제한급)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마티즈, 티코 등이 참가하는 ‘경차전’은 장현진(브로스)이, 그룹A(2000cc미만) 이용기(베어), 그룹B(1600cc미만) 배성연(M3)이 각각 대회 첫 우승컵을 안았다.

하우스버그가 주최하고 한국타이어와 푸마코리아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단순 기록경기가 아닌 여러 대가 한꺼번에 달리는 스프린트 레이스와 타임트라이얼 경기 방식을 병행해 선수들 간의 치열한 순위경쟁을 유도하고 참가자들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이날 배기량에 따라 4개 종목으로 나눠 출전한 32명의 ‘스피드 전사’들은 우렁찬 배기음을 토해내고 프로 카레이서 못지않은 기량을 과시하며 태백서킷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오후 하이라이트 경기인 통합결승전(15랩)은 그룹A, B, S 세 개 종목이 함께 치른 가운데 국내 아마추어 최고수들이 총 출전해 그야말로 별들의 전쟁이었다.

 ▲ 선두 신윤재(사진 앞)가 2위 우창과 치열한 코너싸움을 벌이고 있다. /사진=지피코리아

그룹S 종목에 출전한 ‘테크니션’ 어령해, ‘드래그 신기록 제조기’ 이맹근, ‘서킷의 귀공자’ 우창, ‘RX-7의 황태자’ 임상철 그리고 ‘드리프트 제왕’ 신윤재. 이들은 클릭스피드페스티벌, 드래그, 타임트라이얼 레이스에서 수차례 우승을 차지한 이력이 있는 아마추어 ‘빅 5’ 카레이서이다.

결승 스타트와 동시에 주도권을 먼저 잡은 건 370마력의 RX-7 몬 임상철. 괴력의 경주차를 앞세워 총알처럼 튀어나간 임상철은 뒤따르던 신윤재와 우창, 어령해(카렉스)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압도적인 주행을 펼쳐 나갔다. 하지만 경기 중반까지 선두로 잘 달리던 임상철은 5단기어가 고장나 리타이어 하고 말았다.

이때 뒤따르던 투스카니와 실비아 경주차 두 대가 나란히 선두대열에 나섰다. 개막전 우승컵을 아쉽

게 놓친 신윤재가 선두로 나섰고 우창이 그 뒤를 이은 것. 기회를 잡은 신윤재는 간간히 추월을 엿보던 우창의 공격을 잘 막아냈고 마지막 바퀴까지 안정된 주행을 펼친 끝에 우승 체커기를 먼저 받았다.

개막전의 아쉬움을 털어낸 신윤재는 “강력한 라이벌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우승 소감을 밝힌 뒤 “우승한 다음날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튜닝샵(www.superdrift.com)의 매출이 쑥쑥 올라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국내 드래그 레이스 최고기록(9초745) 보유자인 이맹근(44)이 닛산 GTR 경주차로 첫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대회 최고령 출전자이기도 한 이맹근은 “스프린트 레이스는 처음이고 연습량도 많이 부족해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무척 재미있는 경기를 치렀다”며 “다음전은 준비를 철저히 해 꼭 시상대에 설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벤투스GT컵 푸마챌린지’ 제3전은 7월 24일(일요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며, 참가 문의는 대회 공식 홈페이지(www.gtcc.co.kr 또는 www.sprintrace.co.kr)를 참조하면 된다.

[관련화보 보기] ‘벤투스GT컵 푸마챌린지 2전’ 하이라이트 

/태백=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출처:지피코리아(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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