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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슈퍼레이스, 모터스포츠 선점 8부능선 넘었다

CJ슈퍼레이스, 모터스포츠 선점 8부능선 넘었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5.06.1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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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ㆍ일본과 레이싱 노하우 공유하고 마케팅 공동 강화.."중심에는 CJ슈퍼레이스"


CJ가 국내 모터스포츠에 발벗고 나선 건 약 7년 전 일이다.

이전까지는 현대자동차, 오일뱅크, 타이어 기업 등이 전부였다. 자동차 관련 기업이니 자동차경주를 매개로 한 마케팅을 하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하지만 CJ는 의외였다. 자동차와 전혀 연관없는 대기업이 직접 팀을 꾸리기도 하고 대대적인 자동차경주 이벤트를 열어 의아함을 던졌다.

더 나아가 국내 경기를 해외에서 치르는 원정 레이스도 펼치기 시작했다. 결과는 대성공.

CJ 슈퍼레이스는 지난 2010년부터 일본 오토폴리스에서 첫 원정 레이스를 펼친데 이어 2013년부터는 한중일 아시아 맹주 3개국 레이스를 펼치기 시작했다. 국내는 물론 아시아권의 모터스포츠 마케팅을 리딩하는 CJ 슈퍼레이스로 발돋움한 것.


지난 6~7일 중국 상하이 서킷에서 열린 '2015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3라운드 CTCC(중국 투어링카 챔피언십)의 2라운드와 함께 열려 3만 관중을 짜릿하게 했다.

이제 CJ 슈퍼레이스는 중국 국영방송 CCTV를 통해 13억 인구의 안방에 방송으로 전달된다. 뿐 아니라 오는 8월에 열리는 6라운드 경기는 일본 시즈오카현에 있는 후지스피드웨이에서 개최돼 일본 팬들을 흡수할 전망이다.

슈퍼레이스는 올해 총 8번의 라운드가 열리는데, 이처럼 중국과 일본을 3차례 찾는다. 국내에선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과 인제스피디움에서 5차례 개최한다.

중국은 경제성장과 더불어 모터스포츠 인기가 단기간에 엄청나게 증가했다. 세계 자동차 생산 1위국으로, 전세계 모든 메이커들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곳이다.

일본은 말할 것도 없이 자동차 최강국을 다툴 만큼 발전한 나라. 1960년대부터 F1(포뮬러 원)을 개최했고, 토요타와 혼다 등이 F1을 비롯해 각종 클래스의 모터스포츠에 참여했으며 수많은 드라이버를 배출한 아시아의 대표적인 모터스포츠 강국이다.

슈퍼레이스는 중국과 일본와 자동차 레이싱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마케팅 역시 공동으로 강화하면서 윈윈의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물론 그 중심은 한국의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다.

오는 7월 18~19일 열리는 슈퍼레이스 4라운드의 경우 3개국이 함께 참여하는 '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로 준비되고 있다. 한국의 슈퍼레이스, 중국 CTCC, 일본 슈퍼포뮬러 주니어 등 3개국 레이스를 한 자리에서 즐기는 아시아 메가톤급 이벤트다.

한류 모터스포츠를 널리 알리는 한편 가장 젊은 마케팅으로 검증받고 있는 카레이싱 이벤트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셈이다.



중국과 일본도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만큼 빠르고 배기량이 높은 클래스는 6200㏄의 배기량에 436마력으로 최대 300㎞까지 속도가 나는 스톡카다.

게다가 이번 3라운드에서는 한국인 드라이버 김동은(CJ레이싱팀)이 글로벌 드라이버들을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CJ 슈퍼레이스의 모터스포츠 마케팅이 아시아권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김준호 슈퍼레이스 조직위원장 "지난 달 중국 광둥에 이어 이번에는 상하이에서 경기를 치르고, 8월에는 일본 후지에서 경기를 계획하고 있다"며 "해외원정 레이스 개최를 통해 국내외의 좋은 팀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후원효과를 높여 모터스포츠 인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CTCC의 시야칭 회장은 "양국을 대표하는 모터스포츠의 만남은 좋은 시너지는 물론 서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며 "다음달 한국 개최되는 한중일 모터스포츠 챔피언십 대회도 면밀히 협조해 좋은 경기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2015 CJ슈퍼레이스 4라운드는 오는 7월 18~19일 전남 영암서 '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개최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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