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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국에 `한국연구센터` 세우는 이유는

현대차, 미국에 `한국연구센터` 세우는 이유는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5.06.1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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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한국국제교류재단, 전세계 10대 싱크탱크인'우드로 윌슨 센터'후원


현대차가 한국국제교류재단와 손잡고 전세계 10대 싱크탱크인 '우드로 윌슨 센터'를 후원한다.

한국관련 세미나 등을 개최해 미국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한국 이해도 상승의 기회를 넓혀간다는 목표에서다.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 이하 KF)과 함께 현지시간 10일 미국 워싱턴 소재 우드로 윌슨 센터(Woodrow Wilson International Center For Scholars)에서 ‘현대차-KF 한국역사 및 공공정책 연구센터'를 설립하기 위해 우드로 윌슨 센터와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에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 위원장, 제인 하먼 우드로 윌슨 센터 소장, 안호영 주미한국대사 및 이광국 현대차 워싱턴사무소장, KF 유현석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우드로 윌슨 센터는 1968년 미국 연방의회가 설립한 공공정책 연구기관으로 외교· 안보 등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싱크탱크로 지난해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에 의해 미국 내 5위, 전 세계 10위 싱크탱크로 선정된 바 있다.

우드로 윌슨 센터 이사회는 토마스 나이즈 전 국무부 부장관, 존 케리 국무부 장관, 안 던컨 교육부 장관, 실비아 버웰 보건부 장관 등 정·재계 유력 인사들로 구성돼 있다.

현대차와 한국국제교류재단은 각각 200만달러와 100만 달러씩 모두 300만 달러를 지원해 우드로 윌슨 센터 내에 한국 전문 연구 프로그램을 최초로 개설했다.

우드로 윌슨 센터는 이번 후원으로 센터 내의 다양한 부서와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협력을 통해 한국 관련 주요 현안 및 이슈에 관한 정책 연구 활동을 진행할 계획.

우드로 윌슨 센터의 한국 전문 연구 프로그램에는 한국 전담 연구 인력이 참여하며, ▲워싱턴 현지의 한국 관련 연례 심포지엄 개최 ▲한국의 저명한 학자 및 전문가 초빙, 한국 역사 및 공공정책 연구 펠로우십 운영 ▲무역, 비즈니스, 정치 등 한-미 관계 연구 회의체 운영 ▲미국 고등학생, 대학생을 위한 한국 근대사 교육 커리큘럼 개발 등도 이뤄질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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