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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국산차 `RV가 살렸다`..현대차만 주춤

6월 국산차 `RV가 살렸다`..현대차만 주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5.07.01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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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 티볼리, 올란도, QM3 등 자사 대표주자로 판매량 상승 주역


국산차 5개사가 6월 한 달간 RV 덕에 판매 상승세를 되찾았다. 다만 현대차는 판매량 대비 RV 전략이 약해 주춤했다.

기아 쏘렌토, 쌍용 티볼리, 한국지엠 올란도, 르노삼성 QM3는 자사 대표주자로 판매량 상승의 주역이 됐다.

특히 기아차는 6월 내수 시장에서 올 들어 최고의 판매 실적을 올렸고, 쌍용차는 10년 만에 월 최대 실적 기록을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먼저 현대차는 6월 국내 6만2802대, 해외 34만5224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보다 1.2% 감소한 총 40만8026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지난달 디자인과 상품성을 강화해 새롭게 출시된 싼타페가 9073대로 국내 RV 판매 1위에 오르며 저력을 과시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국내공장 수출 11만2653대, 해외공장 판매 23만2571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감소한 34만5224대를 판매했다. 근무일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국내공장 수출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전체 해외 판매는 다소 줄었다.

기아차 역시 RV가 69.2% 증가하며 내수 판매실적을 끌어올린 가운데, 차종별로는 쏘렌토가 7212대가 팔려 작년 8월 출시 이후 가장 많은 월간 판매량을 기록했다. 쏘렌토는 모닝(7109대)을 제치고 또다시 5개월 만에 기아차 국내 판매 1위에 올랐다. 해외판매는 총 21만8917대로 작년 6월보다 4.3% 소폭 늘었다.

쌍용차는 티볼리 인기에 힘입어 2005년 이후 10년 만에 월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63.3%나 증가했다.

쌍용차는 6월 내수 총 8420대, 수출 3952대를 포함 총 1만2372대를 판매했다. 돌풍의 주역 티볼리는 내수 3630대, 수출 2409대를 포함 총 6039대가 판매되며 3개월 연속 5000대 이상 판매를 기록한 한편, 지난 1월 출시 이후 처음으로 월 6000대 판매를 돌파하며 판매 증가세를 주도했다.

한국GM은 6월 한 달간 총 5만5186대를 판매했다. 6월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소폭 증가했으며 다목적차량(MPV) 올란도, 소형 SUV 트랙스, 준중형차 크루즈, 경상용차 다마스·라보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보이며 내수실적을 이끌었다.

르노삼성은 6월 내수 6753대, 수출 1만211대로 전년 동월 대비 47.9% 늘어난 총 1만6964대를 판매해 지난 2011년 이후로 4년만에 다시 상반기 판매 10만대를 돌파하며 내년 도약을 꿈꾸고 있다. 수출 증가를 이끈 닛산 로그는 6월 총 9658대가 나갔다.

상반기로 보면 내수에서 티볼리가 4만5410대 판매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6.6% 늘었다.

현대차는 상반기 국내 33만6079대, 해외 208만547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감소한 총 241만6626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올해 1~6월 누적 판매실적은 국내 24만2582대, 해외 128만6859대 등 총 152만9441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기아차, 르노삼성, 쌍용차, 한국지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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