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스파크, 모닝에 출사표..`디자인-옵션`이 관건
신형 스파크, 모닝에 출사표..`디자인-옵션`이 관건
  • 지피코리아
  • 승인 2015.07.05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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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 6년만에 선보이며 모닝에 도전장..출력에는 큰 차이 없고 첨단 옵션이 최대 무기


`더 넥스트 스파크, 모닝 잡고 경차 시장 1위 탈환 노린다`

국산 대표 경차인 한국지엠의 신형 스파크와 기아 모닝이 정면 대결을 펼친다. 경차는 국내 시장에서 자동차 판매량을 견인하는 모델이다. 국민차라 불리는 그랜저, 쏘나타 등은 가볍게 넘어선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판매 대수로 따지면 최강자다.

7~8년 전까지만 해도 옛 대우의 마티즈가 대세였지만 기아 모닝에 왕좌를 뺏겼다. 기아 모닝이 디자인과 옵션에서 낫다는 평가를 받아온 것이다.

모닝의 아성에 한국지엠 스파크가 더 넥스트 스파크라는 이름으로 신형 모델을 6년만에 선보이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엣지있는 디자인에 첨단 옵션을 과감하게 추가해 경차 시장 1위 탈환에 나섰다.

●출력에는 큰 차이 없어, 디자인과 옵션이 관건


실제 제원을 비교해 보면 사실 큰 차이는 없다. 높이만 스파크가 조금 높을 뿐 경차 규정상 크기가 똑같다. 75마력으로 힘도 같다. 결국 디자인과 옵션에서 호오가 갈린다.

크기는 둘 다 전장 3995mm, 휠 베이스 2385mm로 동일하다. 전고만 1595mm의 스파크보다 모닝이 110mm 낮은 1485mm다. 전폭이 약간 차이가 있지만 휠 베이스의 규격아 같아 실내 공간의 차이는 없다.

힘도 같다. 모닝출력이 78마력(6200rpm)에 토크 9.6kg.m(3500rpm)이고, 스파크 출력이 75마력(6500rpm)에 토크 9.7kg.m(4400rpm)이다. 복합연비도 모닝 15.2km/l, 스파크에코 15.3km/l로 실제 운전자가 체감할 수 없는 정도다.

●스파크 첨단 옵션이 최대 무기


신형 스파크는 옵션을 통해 차별화에 나섰다.

천연가죽 스티어링 휠과 스마트 시동버튼을 도입해 감각적인 실내공간을 완성했다. 시인성이 뛰어난 화이트 LED 계기판을 적용했고, 차세대 마이링크(MyLink) 시스템도 적용됐다.
 
또한 후방카메라 기능, 인포테인먼트 및 공조 시스템 제어를 지원하며, 7인치 고해상도 풀 컬러 스크린에 스마트폰과 같은 아이콘 배열 및 터치스크린을 제공한다. 가장 눈길이 가는 기능은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다.

모닝도 기존에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풍부하지만, 스파크는 모닝이 따라할 수 없는 새로운 옵션을 대거 선택할 수 있게 한 것이 고객의 선택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신형 스파크는 차선이탈 경고나 앞차 추돌방지 경고 등 안전 시스템도 대폭 강화해 안전한 경차라는 이미지 굳히기에 나섰다

올해 판매량을 살펴보면 모닝이 앞서있다.  경차 판매량이 15% 가량 하락하며 전반적인 경차 시장이 불황이기는 하지만 올해 5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모닝은 3만 5000여대, 스파크는 2만 5000대다. 신형 스파크의 등장으로 경차 전쟁이 시작되며 전체 판매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한국지엠, 기아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