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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킷으로 나온 카트 "레이싱카 저리 가라네~"

서킷으로 나온 카트 "레이싱카 저리 가라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5.07.0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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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스피디움 서킷에서 누구나 짜릿한 질주와 속도감 느낄 수 있어


카트는 꼭 좁다랗고 작은 전용서킷에서만 타야 할까.

상상만 했던 카트 체험이 진짜 서킷용 프로그램으로 등장했다. 물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아마추어 카트와 프로 레이싱 카트의 만남이다.

꼬마포뮬러라 불리는 카트가 진짜 자동차 서킷에 뛰어들었다. 강원도 인제스피디움 서킷에서 지난 5월 중 문을 연 레저 활성화 차원의 카트 체험이다.

좁은 카트장에서 한계가 있었던 드리프트가 훨씬 자연스럽게 이뤄진다. 거기다 인제스피디움 서킷의 매력은 고저차가 무려 40미터에 이른다는 점이다. WRC에서 레이싱카가 점프를 하는 듯한 기분까지 즐길 수 있다.

직선주로에선 온 몸으로 속도를 체감한다. 자동차로는 70km/h가 별 것 아닌 속도지만 카트에 올라 악셀패달링을 하는 순간 체감속도가 시속 200km의 짜릿한 질주와 속도감을 느낀다.


코너도 완만하고 트랙 폭이 넓어 아마추어에겐 제격이다. 자연스레 고수와 하수의 실력 차이도 크게 나지 않는다. 한 두바퀴만 돌면 처음 타는 이들도 바로 익숙해져 카트의 매력을 한 몸에 느낄 수 있다.

누구나 즐기는 스포츠카트에 탑재된 야마하 MZ200-RKC 엔진은 배기량 192㏄짜리 4행정 OHV(오버헤드밸브)로 최고출력은 12마력이다.

레저카트가 6.5마력 정도 되니 12마력이면 두 배에 가까운 출력이다. 차체 무게가 60㎏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 정도 출력으로도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최고속도는 70~80㎞/h. 체감속도는 실제 속도의 2배다.

트랙은 인제스피디움 서킷 B코스(길이 1.3Km)로 8개의 코너가 다양한 각도로 펼쳐진다. 직선 구간도 최장 314m로 시원스레 풀악셀을 밟아보기도 한다.

내 맘대로 즐기는 신개념의 가족 스포츠레저로 강추할 만한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인제(강원도)=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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