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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GT] 장현진, 슈퍼6000 '행운의 첫승`...정의철, 중량미달 우승박탈

[전남GT] 장현진, 슈퍼6000 '행운의 첫승`...정의철, 중량미달 우승박탈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2.10.02 22:16
  • 수정 2022.10.0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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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진(서한GP. 넥센타이어)이 삼성화재6000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장현진은 2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 5.615km))에서 열린 `2022 전남GT` 삼성화재6000(슈퍼6000) 클래스 6라운드에서 총 18랩을 45분56초014의 기록으로 2위로 통과했다.

그러나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은 정의철(볼가스 모터스포츠. 한국타이어)이 무게 규정 위반으로 실격당해 장현진이 행운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정의철은 경기를 마친뒤 의무검차에서 경주차 무게규정(기준 1,340kg, 캠 4.5kg, 핸디캡웨이트 40kg, 합계 1384.5kg, 측정 무게 1379.5kg) 5kg 중량미달로 실격 판정을 받은 것.

이에따라 삼성화재6000 클래스 6라운드 최종 1위는 장현진이 올라섰고, 2위와 3위는 순위를 한 계단씩 올린 이창욱(엑스타레이싱. 금호타이어)과 김종겸(아트라스BX. 한국타이어)이 뒤를 이었다.

이창욱은 전날 치른 예선서 슈퍼6000 클래스 최연소(만 20세 5개월 13일) 폴포지션 기록을 갈아치우며 우승을 넘봤지만 장현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생애 첫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예선 9위였던 김종겸은 순위를 6계단까지 무섭게 끌어올리며 3위에 올라 득점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장현진은 지난해 전남GT에서 슈퍼6000클래스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2년 연속 같은 대회에서 우승해 영암서킷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또한 드라이버 챔피언십 부문에서도 총 74점을 얻어 득점선두 김종겸(82점)에 8점차로 좁히며 종합 2위로 뛰어 올랐다. 

장현진의 우승으로 넥센타이어는 자사 마른노면(드라이) 타이어를 장착한 첫 우승 선수를 배출했다. 넥센타이어는 지난해부터 슈퍼6000 클래스에 레이싱타이어를 제공하고 있다.

4위~10위까지는 이찬준과 이정우(이상 엑스타레이싱. 금호타이어), 황진우(엔페라레이싱. 넥센타이어), 정회원(서한GP. 넥센타이어), 서주원(L&K모터스. 금호타이어), 박정준(준피티드레이싱. 한국타이어), 김중군(서한GP. 넥센타이어)가 결승 체커기를 받고 득점을 챙겼다.

6라운드 현재 팀챔피언십 포인트 누적 순위에서 ‘아트라스BX’가 141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볼가스레이싱(129점)과 엑스타레이싱(110점), 그리고 서한GP(107점)가 각각 2위, 3위, 4위 순이다. 

타이어 제조사 챔피언십 부문에서는 한국타이어가 316점으로 종합선두 이어가고 있으며, 2위 금호타이어(141점), 3위 넥센타이어(125점) 순이다.

전남GT를 대표하는 클래스인 ‘전남내구레이스’에서는 김영찬(준모터스)이 120분 동안 펼쳐진 치열한 경기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전남내구레이스는 기존 상설코스(1바퀴 3.045km)가 아닌 F1코스(1바퀴 5.615km)로 변경돼 치러졌다. 2위 나연우(브랜뉴레이싱), 3위 김동은(준모터스)이 차지했다.

‘스포츠바이크400’ 클래스에서는 오현승(라이딩하우스)이 총 14바퀴를 36분53초498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정민(ADT BONAMICI RACING)이 36분59초320을 기록하며 2위, 유용선(NRF)이 36분59초514로 3위를 기록했다.

‘스포츠 프로토타입’ 클래스는 차량에 따라 F200에서는 김택성(유로모터스포츠)이 차지했고, 2위는 권형진, 3위는 최태양이 차지했다. Z205에서는 유형준(유로모터스포츠)이 우승했고, 아마추어 선수들이 레이스를 펼친 ‘엔페라GT’에서는 송형진(UPPER SPEED)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CJ대한통운 패스티스트 랩 어워드에서는 6라운드 우승자 장현진이 수상했다. 장현진은 베스트랩타임 2분13초265을 기록, 6라운드에서 가장 빠른 드라이버에 이름을 올렸다.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은 오는 22~23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더블라운드로 시즌 챔피언을 가린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 동영상=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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