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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700억 자산가’ 세계 11위…‘부의 상징’ 테라스하우스 인기 이유 있었네

대한민국 ‘700억 자산가’ 세계 11위…‘부의 상징’ 테라스하우스 인기 이유 있었네

  • 기자명 박한용
  • 입력 2022.10.0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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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헤리엇 더228 조감도
속초 헤리엇 더228 조감도

대한한국에서 순자산 5천만 달러(약 715억 2500만원, 9월 30일 기준) 이상 초고액 자산가가 세계에서 11번째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글로벌 투자 은행 '크레디트 스위스'가 내놓은 '글로벌 부 보고서 2022'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대한민국 순자산 5천만 달러 이상 초고액 자산가는 3886명으로 나타났다. ▲미국 ▲중국 ▲독일 ▲캐나다 ▲인도 ▲일본 ▲프랑스 ▲호주 ▲영국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11번째 순위다.

자산이 100만 달러(약 14억 3000만원) 이상인 소위 ‘백만장자’도 129만명으로, 2020년 117만 4천명에서 11만 6천명 가량 늘어났다. 

자산가들의 비율이 높아지면서 부동산 시장에서도 이들의 니즈에 맞춘 주거 상품이 주목 받고 있다. 

특히 테라스하우스의 인기가 대표적이다. 자산가들 사이에서 집을 단순히 ‘주거’의 용도가 아닌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하는 트렌드가 자리잡게 되면서 테라스하우스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2020년 1월 부산시 수영구에서 공급된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 2단지'는 청약 1순위에서 평균 455 대 1을 기록하며 2020년 공급된 단지 중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9월 경기도 성남시에서 분양된 '판교 SK뷰 테라스'도 평균 316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테라스하우스는 테라스, 복층구조, 정원 등 넉넉한 서비스 공간을 갖추고 있는 데다 자유로운 공간 활용도 가능한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홈카페, 홈캠핑, 개인정원 등의 설계를 통해 집안에서 다양한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여기에 넓은 실내 공간으로 개방감이 뛰어나고, 대부분 숲과 공원, 호수 등이 위치한 곳에 들어서기 때문에 쾌적한 주거 여건도 갖췄다. 

업계 관계자는 “테라스하우스는 타 주거상품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색다른 라이프스타일을 선사해 풍요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자산가들을 중심으로 수요층이 탄탄하다”며 “이들은 부동산 정책이나 시장 흐름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테라스하우스의 인기는 앞으로도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에이치엔아이엔씨가 강원도 속초시 장사동에 선보인 ‘속초 헤리엇 더228’은 지하 2층~지상 4층, 14개동, 전용면적 84~101m² 총 22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복층 테라스와 루프탑 테라스, 썬큰 테라스 등 높은 층고와 실사용 면적을 통해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설악산 울산바위 조망이 가능하고, 동해안 속초 앞바다와 3면 숲세권 등 다양한 에코 환경까지 갖췄다. 

한일건설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일원에 ‘한일 베라체 인비디아’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4층, 전용면적 88~96㎡, 총 168가구 규모다. 새신오름, 제주곶자왈도립공원 등 제주 천혜의 자연 환경을 즐길 수 있고, 단지 내에는 개인 레슨실과 펫케어·시니어 특화공간, 공유 주방·파티룸 등이 조성된다. 

금호건설도 제주도 제주시 애월읍 일원에 ‘제주 더힐 테라스’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4층, 14개동, 전용 67~99㎡ 200가구 규모로, 4층을 제외한 모든 가구에 개별 테라스가 마련된다. 단지 내에는 텃밭, 홈카페 등을 취향에 맞게 활용할 수 있으며, 4층 타입에는 다락공간, 캠핑장 등 개인적으로 이용 가능한 옥상정원이 들어선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에이치엔아이엔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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