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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SM1` 국내 출시되나...신차 대거 출격

르노삼성 `SM1` 국내 출시되나...신차 대거 출격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5.10.0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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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르노 소형차 클리오 부분변경 모델 도입 방안 검토



QM3를 수입해 큰 인기를 끌었던 르노삼성이 내년 르노의 소형차 클리오(국내명 SM1)를 추가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이렇다 할 신차가 없던 르노삼성이 내년 소형차부터 준대형, 패밀리밴까지 대부분의 라인업을 르노의 신차로 보강할 것이라는 업계 관측이 우세하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자동차는 르노의 내년 소형차 클리오의 부분변경 모델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르노삼성이 소형차 클리오를 SM3보다 작은 모델인 SM1으로 들어올 것이라는 추측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를 반영하듯 국내 도로에서 시험 차량을 운행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소형 해치백 모델인 클리오는 유럽의 B세그먼트 시장에서 연간 30만대 이상 판매되는 인기 차종이다. 유럽 기준으로 리터당 30km 이상의 높은 연비가 장점이다. 현재 0.9리터, 1.2리터 가솔린 모델과 함께 1.5리터 디젤 모델 등 3가지 라인업이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대차의 엑센트 등 경쟁차종을 고려해 2000만원 미만의 가격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동훈 르노삼성 부사장은 "르노삼성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라인업이 빈약한 것이 사실"이라며 르노 차량의 추가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르노삼성이 이같이 르노 차량의 수입을 서두르는 데에는 QM3의 성공이 주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르노삼성은 지난 2013년 르노의 소형 SUV인 캡쳐를 앰블럼만 바꾼 완성차 형태로 수입, 지난해 수입차 단일 모델 기준으로 최초 1만대 판매를 달성한 바 있다. 올해도 1~9월 기준 1만6974대를 판매하며 자사 판매 차종 중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기존에 없던 라인업을 보강하는 효과도 있다. 르노삼성이 판매하고 있는 차종은 세단 라인업인 SM시리즈와 SUV 라인업인 QM시리즈 등 5종에 불과해 신차 도입도 더뎌지고 있던 상황이다. 클리오 외에도 르노삼성은 기아차 카니발이 잡고 있는 패밀리밴 시장을 겨냥하기 위해 르노의 7인승 패밀리밴 에스파스의 수입도 고려하고 있다.

더불어 준대형급 세단인 탈리스만은 사실상 도입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015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공개된 르노 탈리스만은 D세그먼트 세단으로 차량 길이가 SM5와 비슷하지만 축간거리(휠베이스)는 SM7과 같아 실내 공간이 더 넓다. 이에 따라 탈리스만은 SM5 후속이나 새롭게 SM6로 수입 형태가 아닌 르노삼성의 부산공장에서 생산되는 기존 모델을 대체할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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