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가 상위 0.1%를 위한 맞춤형 명차를 선보였다.
벤틀리 모터스 코리아는 개별 맞춤 서비스인 '뮬리너데이'를 개최하고 국내 고객을 위해 특별 제작한 플라잉스퍼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주인공은 벤틀리의 드림카 '플라잉스퍼 뮬리너 에디션'으로 국내에 단 2대 한정판이다. 이와 함께 '컨티넨탈 GT' 모델도 최고의 성능으로 무장하고 국내서 시판을 시작한다. 두 모델은 500~600마력의 무시무시한 힘으로 최고속도 300km/h를 넘나드는 주행성능을 갖췄다.
●바느질도 취향대로..'국내엔 단 2대만 판매'
이날 공개된 플라잉스퍼 코리아 에디션도 벤틀리의 개별 맞춤 서비스를 통해 국내 시장만을 위해 단 두 대만 제작됐다. 한정판 플라잉스퍼를 포함해 신형 컨티넨탈 GT와 뮬산 등 뮬리너 패키지가 적용된 총 5대의 차량이 행사장에 전시됐다.
고객별 맞춤 형태의 비스포크(Bespoke) 서비스를 통해 안전과 법규에 문제가 되지 않는 한 모든 요구에 맞춰 외관 페인트 컬러에서부터 시트의 바느질 방법까지 본인의 취향에 맞춰 지정할 수 있다.
●플라잉스퍼 '블랙&화이트' 시속 322km/h
플라잉스퍼 뮬리너 에디션은 기존 모델과 동일한 6.0리터 트윈 터보 W12엔진과 ZF 8단 변속기를 장착했다. 최고 출력은 625마력, 최대 토크는 81.6 kg.m에 이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 가속까지 4.6초만에 도달이 가능하다. 최고 속도 역시 322km/h로 역대 벤틀리 4도어 모델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기존 벤틀리 차량과 마찬가지로 4륜구동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으며, 전면40%, 후면60%의 비율로 토크를 배분해 노면과 날씨 상황에 대응해 안정된 주행을 실현한다. 국내출시 가격은 블랙 에디션 3억4000만원대, 화이트 에디션 3억3000만원대다.
●컨티넨탈 GT의 위용 '12기통 2억7천만원부터'
이 차량 역시 한국인 디자이너 이상엽 디렉터의 지휘 아래 럭셔리한 GT의 외관 디자인으로 탄생했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약간 축소하고, 펜더는 더 강조해 전면부 아치부터 뒤로 흐르는 벤틀리의 '파워 라인을' 더 강렬하게 표핸했다.
현재 GT 스피드 모델에만 적용됐던 크롬 팬더 뱃지가 V8과 W12 모델에 모두 적용된다. 휠, 트렁크 뚜껑과 뒷 범퍼 역시 새롭게 디자인됐으며, V8 S 및 GT 스피드 모델에는 새로워진 디자인의 리어 디퓨저가 적용됐다.
또 GT의 상징적인 실루엣을 더 강화 시킬 수 있는 멀린, 카멜, 제트스트림 등 세 가지 색상이 추가됐다.
이와 함께 벤틀리의 6.0리터 트윈터보 W12 엔진은 이전보다 성능이 향상돼 최대 출력 590마력과 최대 토크 73.4kg.m를 발휘한다. 또 GT W12에는 엔진 매니지먼트 시스템인 가변 배기량 시스템을 장착해 상황에 따라 사용 엔진을 6기통에서 12기통까지 조절할 수 있게 돼 연비가 최대 5% 개선됐다.
신형 컨티넨탈 GT의 기본 가격은 8기통 모델은 2억4000만원대부터, 12기통 모델은 2억7000만원대부터 시작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벤틀리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