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높이를 1cm 높이고 공기청정기를 새로 달았다. 중국 현지 도로사정과 공기질 개선을 이룬 중국형 기아차 K5가 새로워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기아자동차 중국 합작법인 둥펑위에다기아는 13일 중국 상해 엑스포센터에서 김견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 등 기아차 관계자와 중국 주요 정부기관 관계자, 딜러 대표, 기자단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형 신형 K5의 공식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중국형 신형 K5는 터보 GDI 라인업을 확대했으며 최신 안전 및 편의 사양을 대거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김 견 부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중국형 신형 K5는 기존 K5의 우수한 디자인 정체성을 계승했으며, 동급 최초로 하나의 브랜드에 두 가지 디자인과 컨셉을 적용해 다양한 고객들의 기대를 만족시킬 것"이라며 "중국형 신형 K5의 업그레이드된 사양 및 안전성, 넓은 승차 공간과 강력한 동력 성능으로 중국 중형차 시장에서 기아차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이번 신형 K5에 1.6 터보 GDI 엔진을 탑재하면서 중국 자동차 구매세 인하 정책의 수혜 효과에 힘입어 중국 중형차 시장에서 연 평균 8만대 이상을 판매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열정적이고 트렌디한 성향의 25~35세 사이의 기업 중간 관리자 및 개인 사업자를 중국형 신형 K5의 주요 목표 고객층으로 선정했다.
또 중국 현지 사정과 소비자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사양들을 추가 적용했다. 우선 중국의 환경을 고려해 오염 물질의 실내 유입 차단 및 공기 정화 기능이 있는 '공기 청정 시스템'을 탑재했다. 여기에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인 바이두(百度)의 커넥티비티 플랫폼 '카라이프'로 운전자가 차량과 스마트폰을 연동할 수 있다.
더불어 현지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 중국시장의 특성을 반영, 국내 신형 K5대비 전고를 10mm 높였다.
안전 사양으로는 ▲자동 긴급 제동장치(AEB)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컨트롤(ASCC) ▲차선이탈 경보시스템(LDWS) ▲하이빔 어시스트(HBA) ▲스마트 후측방 경보시스템(BSD) ▲급제동 경보시스템(ESS) 등 안전 사양과 ▲운전석 무릎 에어백 등 7 에어백 적용, 중국 C-NCAP(China New Car Assessment Program) 충돌 테스트 별 5개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그 외에도 ▲하나의 광원으로 상향등과 하향등을 모두 구현하는 바이펑션(Bi-Function) HID 헤드램프 ▲스티어링 휠 움직임에 따라 헤드램프가 움직이는 다이나믹 벤딩 라이트(DBL)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 ▲자동주차 보조시스템(SPAS) ▲핸즈프리 트렁크 ▲JBL 10스피커 ▲유보(UVO) 텔레매틱스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포함했다.
/지피코리아 최영락 기자 equus@gpkorea.com, 사진=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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