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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엔진 바통 이을 하이브리드카 "첨병은 나!"

디젤엔진 바통 이을 하이브리드카 "첨병은 나!"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5.10.15 19:04
  • 수정 2015.10.1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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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 Q50S 에센스 '하이-스포츠카?'..렉서스 ES 300h "조용함 기본, 파워주행 덤"


디젤 자동차 시대는 진정 저무는가. 궁극적인 자동차 모델은 전기차로 간다는데 이의를 다는 사람은 별로 없는 분위기다. 10년이 걸리든 30년이 걸리든 결국 전기차가 대세를 이루게 된다는 것이다.

현재 자동차 시장을 주도하는 가솔린과 디젤엔진에서 전기차로 시장이 옮겨가는 동안 하이브리드카는 가교역할을 한다. 특히 이번 폭스바겐 디젤엔진의 배출가스 사건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시대를 앞당겼다는 평가다.

디젤의 매력과 더욱 강한 친환경 정책. 이 사이에서 하이브리드카의 자리는 점점 넓어지고 있다. 물론 하이브리드카도 보통 가솔린엔진과 배터리를 함께 사용한다는 점에선 궁극의 모델은 아니다. 다만 하이브리드카의 역할이 더욱 커져간다는 것은 명확하다.


그 하이브리드카의 첨병역할에는 일본 자동차 브랜드가 있다. 첨병역할은 닛산과 토요타가 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정숙성은 혀를 내두를 정도의 수준이며, 최근엔 폭발적인 파워까지 더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 인피니티 Q50S 에센스 '하이-스포츠카?'


먼저 닛산의 고급브랜드 인피니티의 Q50S 에센스는 가솔린 엔진과 전기배터리를 동시에 사용하며 달리는 고성능ㆍ고효율 하이브리드카의 신흥강자다. 고 배기량의 가솔린 엔진에다 대용량 전기모터를 적용해 아주 부드러우면서도 큰 토크를 자랑한다.

Q50S 하이브리드 모델은 V6 3,498cc 가솔린 엔진과 50kW 전기모터를 동시에 갖췄다. 이 둘의 조합은 무려 최고출력 364마력과 최대토크 55.6kg.m를 뿜어낸다. 하이브리드카는 순발력에서 약하다는 선입견을 깬 사실상 스포츠카에 가깝다.

0-100km/h 시간은 불과 5.1초인데다 전기모터가 작동되는 순간부터 큰 토크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최고의 정숙성과 파워풀한 주행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고 할 수 있다.

인텔리전트 듀얼 클러치 컨트롤(1모터 2 클러치 방식)을 지원하는 다이렉트 리스폰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조금의 에너지 손실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이 덕분에 공인 복합연비 12.6km/l를 달성했다. 100km까지 모터만으로 주행이 가능, 시내 구간이 많은 국내 주행 환경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다.

고성능 고효율에다 E세그먼트 수준의 넓은 공간으로 민감한 탑승자들까지 모두 만족도 최고를 지향하는 모델이라 할 수 있다.

가격경쟁력까지 갖췄다. 아우디 A5, BMW 4시리즈, 렉서스 ES300h 등 세그먼트 및 가솔린, 하이브리드 영역을 다각도로 넘나드는 성능에 국내 판매 가격은 5620만원으로 합리적이다.

● 렉서스 올뉴 ES300h "소음·진동 적고 파워풀한 주행 만족"


다음으로 토요타의 고급브랜드 렉서스 올뉴 ES300h도 파워풀한 주행성을 강조한 하이브리드카다.

지난 9월 페이스리프트로 출시한 올뉴 ES300h는 4기통 2.5ℓ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돼 최고출력 203마력, 최대토크 21.6㎏·m의 성능을 갖췄다. 주행 시 실내 소음이나 진동은 어떤 차와 비교해도 우위에 있으며, 순간적인 파워도 갖췄다.

동급 최대인 10개의 SRS 에어백이 탑재되었고, 충돌안전차체를 비롯, 4.2인치 컬러 TFT 다중정보 디스플레이를 미터내에 장착, 시인성을 좋게하여 주행시의 안전성을 높이는 등 한국자동차안전도평가(KNCAP)에서 최고등급(2014년)을 받은 바 있다.


복합연비는 16.4㎞/ℓ(도심 16.1㎞/ℓ+고속도로 16.7㎞/ℓ)이지만 운전방식에 따라 연비차가 매우 심해 12~20㎞/ℓ까지 널뛰기를 한다. 가격은 5180만∼6370만원이다.

이밖에 하이브리드의 원조격인 토요타 프리우스는 역시 최대토크 21.1kg·m에 이르는 전기모터의 힘이 전자식 무단변속기(ECVT)와 절묘한 조화를 이뤄 세계적 사랑을 받고 있다. 토요타 캠리 2.5 하이브리드(203마력), 프리우스V 등도 빼놓을 수 없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인피니티, 렉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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