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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가 개발한 ESP장치 `스무살 든든한 청년됐다`

벤츠가 개발한 ESP장치 `스무살 든든한 청년됐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5.10.30 00:12
  • 수정 2015.10.3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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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에서 최초로 개발한 안전기술인 `ESP` 20주년 맞아


메르세데스-벤츠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차체자세제어장치(ESP) 개발 20주년을 맞았다.

벤츠코리아에 따르면 벤츠는 1995년 3월 ESP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벤츠는 ESP를 1995년 S600 쿠페 모델에 세계 최초로 적용한 이래 1997년 이를 표준장비로 다듬어 1998년부터 A클래스에도 탑재하기 시작했다.

2009년 7월 유럽 연합 의회와 집행위원회 지시로 ESP가 모든 승용차에 장착하는 것이 의무화 됐고, 2011년 11월 이후로는 유럽에 판매되는 모든 차량에 ESP가 기본 사양으로 장착되고 있다.

벤츠는 1978년부터 ESP 기술 개발의 토대를 마련했다. ABS(1978년 개발)와 가속 스키드 컨트롤 (1985년 개발)을 이용, 최초의 전자 시스템을 통한 운전 제어를 시작했다. 운전자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인식하고 차가 옆으로 미끄러지는지 인식하거나 차량의 수직 축을 중심으로 회전하는 과정에 있는지 인식하는 추가적인 센서들은 ESP 개발의 근거가 됐다.

벤츠는 ESP 도입이 사고율 감소에 의미가 있다고 평가한다. 독일보헙협회(GDV)의 2008년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모든 자동차가 ESP를 장착했다면 독일에서 매년 3만7000건의 상해 사고와 1100건의 사망 사고를 막거나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추산된다.

벤츠 관계자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고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벤츠의 안전 철학"이라며 "이를 위해 프리-세이프 뿐만 아니라 벨트백,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등 다양한 안전 및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무사고 운전을 향한 비전 실현에 다가설 것"이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최영락 기자 equus@gpkorea.com, 사진=메르세데스-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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