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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시트로엥 "파리 일대 580km 자율주행 성공"

푸조 시트로엥 "파리 일대 580km 자율주행 성공"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5.10.30 15:44
  • 수정 2015.10.30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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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보르도까지 약 580km 주행.. 지난 7월 일반도로 테스트 허가 획득


글로벌 대세는 자율주행 자동차다.

프랑스 자동차 업체 PSA가 자사 자율주행 차량을 이용해 프랑스 실제 고속도로를 주행하는데 성공했다.

푸조와 시트로엥의 국내 수입원 한불모터스는 PSA가 '제 22회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 대회' 참가를 위해 지난 2일 파리부터 대회 개최지인 보르도까지 약 580km 거리의 고속도로를 자사 자율주행 차량으로 주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주행은 운전자의 개입 없이 오로지 자율 주행 모드로만 운행됐다. 이 자율주행 차량은 제한 속도를 비롯한 도로 인프라를 고려하며 자체적으로 주행 속도를 조절하고, 추월을 위한 차선 변경까지 성공했다.

앞서 PSA는  프랑스 자동차 제조사 중 최초로 4대의 시범용 자율주행 차량을 일반도로에서 테스트할 수 있는 관련 허가를 따냈다. 이에 따라 PSA는 향후 생산 모델에 자율주행 기술을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PSA는 이번 대회에서 자율주행 자동차, 일반 차량, 도로 인프라 간의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다른 자동차와 도로 인프라의 정보를 활용해 자동차를 둘러싼 환경을 인지하고, 도로 위의 위기 상황을 예측함으로써 도로 위 사람의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PSA 관계자는 "우리가 선보인 자율주행 기술은 더 이상 자율주행 차량이 공상 과학 소설 소재만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다"며 "사람의 실수와 연관된 사고를 줄이고, 단조로운 주행 상황에서의 운전자 피로를 감소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피코리아 최영락 기자 equus@gpkorea.com, 사진=P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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