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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판매, 날개 돋혔다..10월 내수 20.3%↑

국산차 판매, 날개 돋혔다..10월 내수 20.3%↑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5.11.02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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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 총 1만2838대 팔려 3개월 연속 판매 1위..한국지엠과 쌍용차 올해 최다 판매


지난달 국내 완성차들의 내수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으로 구매 가격이 싸진 데다 업체별로 신차 효과가 두드러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일 현대차, 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차, 쌍용차 등 5개 국내 완성차업체는 지난달 내수 판매량이 전년 동월보다 20.3% 늘어난 14만6016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업체별로는 신차가 없던 르노삼성을 제외한 4개 업체 모두 전년보다 판매가 상승했다. 현대차는 국내에서 전년보다 6.3% 증가한 6만7807대를 팔았다. 신형 모델이 투입된 아반떼는 총 1만2838대가 팔려 지난 8월부터 3개월 연속 판매 1위를 이어갔다. 그 뒤를 이어 쏘나타는 1만487대가 판매돼 아반떼와 함께 1만대 클럽에 진입했다.

기아차는 지난해보다 25.9%나 증가한 4만6605대를 국내에서 판매했다. 신형 스포티지는 7585대가 팔리며 1세대 출시 이래 월간 집계 기준 가장 많은 판매 기록을 세웠다. 모닝과 신형 카니발, 신형 쏘렌토 등도 각각 6000대 내외로 팔리며 실적 상승을 뒷받침했다.

한국지엠과 쌍용차 역시 국내에서 올해 최다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한국지엠은 신형 모델과 디젤 모델을 각각 추가한 스파크와 트랙스를 5435대, 1158대 판매했으며, 주문이 밀려들고 있는 임팔라는 1499대 출고하면서 회사 출범 후 10월 기준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티볼리가 창사이래 처음으로 단일 차종 5000대 판매를 돌파하며 국내에서 12년 만에 내수 판매 1만대를 넘어섰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유일하게 국내에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QM3의 경우 유로5 소진을 위해 가격 혜택을 강화하면서 7개월 연속 2000대 이상 판매를 이어갔지만, 나머지 주력 차종인 SM5와 SM3의 판매가 전년보다 각각 45.2%, 36.8% 감소한 탓이다.

한편 완성차 5개 업체의 수출은 지난해보다 6.5% 늘어난 66만9188대를 기록해 내수와 수출을 합하면 8.7% 증가한 81만5294대로 집계됐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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