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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내년 리콜 `연비-파워 유지하나`

폭스바겐 내년 리콜 `연비-파워 유지하나`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5.11.2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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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TDI 엔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연비 성능에 영향없이 해결 목표"

폭스바겐 그룹은 배출가스 문제와 연관된 EA 189 엔진 중에서도 1.6 TDI 및 2.0 TDI 엔진형식을 위한 기술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하여 독일 연방 자동차청(KBA)에 제출했다.

해당 당국 승인으로 디젤 이슈에 연관되었던 대다수의 차량들에 관한 문제 해결의 가능성이 명확해진 것이다. 문제는 연비와 파워를 기존처럼 유지하는 것이 과연 가능할 것인가다. 연비와 파워를 높이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조작을 했던 사실 때문이다.

리콜방식은 간단한 것으로 보인다. 1.6엔진 모델에는 장치를 덧붙인다. 2.0엔진 모델의 경우는 소프트웨어만 잠시 수정하면 리콜은 끝이다.

1.6 TDI 엔진형식의 경우에는, '플로우 트랜스포머' 장치가 에어 매스 센서 바로 앞에 장착되게 된다. '플로우 트랜스포머'는 에어 매스 센서 앞쪽의 소용돌이치는 공기 흐름을 진정시키는 장치로, 에어 매스 센서의 측정 정확도를 높여준다.

에어 매스 센서는 에어 매스 처리량을 결정하는 역할을 하며, 이는 연료 연소를 최적화하기 위한 엔진 관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또한 엔진 자체에도 추가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상의 기술적 해결 방안을 차량에 적용하는 데에 소요되는 시간은 1시간 미만일 것으로 예상된다.

2.0 TDI 엔진의 경우에는, 간단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이 이루어진다. 이와 같은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은 약 30분 가량으로 예상된다.   

폭스바겐의 목표 및 지향점은 배출가스 규제기준을 만족하면서도 엔진 출력, 연비 및 성능에 부작용이 없도록 하는 것이다. 이것이 원래부터 가능했다면 그리 위험한 배출가스 조작을 했었을까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폭스바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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