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신형 BMW 3시리즈, 美 IIHS서 `TSP+` 획득 실패..왜?

신형 BMW 3시리즈, 美 IIHS서 `TSP+` 획득 실패..왜?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5.12.07 09:2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BMW의 준중형 세단 3시리즈의 신형 모델이 최근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실시한 충돌 테스트에서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며 최고안전등급인 '탑 세이프티 플러스(TSP+)' 획득에 실패해 그 원인에 관심이 주목된다.

IIHS에 따르면 최근 부분변경된 BMW 328i LCI는 시속 60km의 속도로 운전석 쪽 전면 일부를 장애물에 충돌시키는 스몰오버랩 테스트 결과 운전자 더미의 다리와 발에서 심각한 부상이 나타나 'marginal(보통)' 등급을 받는 데 그쳤다.

IIHS 관계자는 "당시 충돌 테스트로 발밑 공간이 31cm나 말려들어가면서 더미의 오른쪽 발이 브레이크 페달과 토우팬 사이에 끼이면서 발을 빼기 위해 페달을 제거해야 해야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신형 모델에 새롭게 도입된 앞바퀴 쪽 서스펜션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협회 측은 분석했다.

테스트 결과는 Good(우수), Acceptable(양호), Marginal(보통), Poor(불량) 4가지 단계로 나뉘는데, 각 평가 항목에서 최소 Acceptable(양호) 이상을 받아야 TSP를, 모두 Good(우수) 이상을 받으면 최고 안전 등급인 TSP+를 받을 수 있다.

BMW 328i LCI는 측면 충돌과 지붕 강도 테스트 등에서는 Good(우수) 등급을 받았으나 스몰오버랩 테스트에서 발목을 잡힌 것이다.

LCI는 최근 BMW가 주요 모델 라인업에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내놓으며 붙인 이름이다. 328i는 지난 2012년 부분변경되기 전 모델이 같은 충돌 테스트에서 더 나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지피코리아 최영락 기자 equus@gpkorea.com, 사진=IIHS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