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편집 : 2024-04-24 13:30 (수)

본문영역

"전기 스포츠카 시대 연다"..포르쉐, `미션 E` 본격 가동

"전기 스포츠카 시대 연다"..포르쉐, `미션 E` 본격 가동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5.12.08 16:11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00마력 이상의 높은 출력과 제로백 3.5초..완전 충전시 주행거리 500km 넘어

포르쉐 감독 이사회가 지난 4일(현지시간) '미션 E 프로젝트'를 최종 승인했다. 이 프로젝트는 10년 내 출시를 목표로 전기차 개발을 위한 것으로 향후 포르쉐의 기술 발전 방향을 나타내기도 한다.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회장은 "포르쉐가 스포츠카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며 "전기차 개발에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포르쉐 철학에 충실하면서도 가장 스포티하고 기술적으로 완성된 차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션 E 프로젝트는 스투트가르트 주펜하우젠에 생산 기지를 두고 발전될 예정이다. 프로쉐는 이곳 주요 부지에 7억 유로를 투자해 수년 내에 도장공장과 조립라인을 새롭게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엔진 공장을 확장해 전기모터 생산에 활용하고 기존의 차체 공장도 확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1000명 이상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전망이다.

미션 E는 콘셉트카 형태로 지난 9월 프랑크푸르트 국제모터쇼(IAA)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바 있다. 4도어 4 독립 시트를 갖춘 이 차량은 600마력 이상의 높은 출력으로 3.5초 안에 시속 100km/h에 도달하며, 완전 충전 시에 주행거리는 500km를 넘어선다.

차량 바닥 내부에 탑재된 통합 리튬이온배터리는 특수 제작된 800V 급속 충전기를 통해 충전할 수 있다. 이 충전기는 현재 급속 충전기보다 전압이 두 배 높아 15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80%를 충전할 수 있다. 차고 바닥에 설치된 유도 전류 장치로 무선 충전이 가능한 옵션도 제공된다.

볼프강 포르쉐 감독 이사회 회장은 "미션 E는 포르쉐 브랜드의 미래를 분명하게 보여준다"며 "자동차 업계가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포르쉐는 미션 E라는 매력적인 스포츠카를 필두로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최영락 기자 equus@gpkorea.com, 사진=포르쉐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