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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첫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 ‘무선 충전 플랫폼’ 공개

쌍용차, 첫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 ‘무선 충전 플랫폼’ 공개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2.11.2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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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의 첫 전기 SUV인 코란도 이모션이 무선충전 플랫폼을 갖추고 다시 시판에 들어갈지 주목되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중장기 선행연구 차원에서 산업부 국책과제로 개발 중인 ‘전기자동차 무선 충전 플랫폼’을 전시하고 차세대 친환경 미래 선도 기술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초 시판했던 코란도 이모션은 LG배터리 납품이 중단되면서 판매가 끊겼고, 다시 올해 말 시판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서울 코엑스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열리는 ‘2022 전파방송산업 진흥주간’ 행사로 21일~22일까지 양일간 무선전력 우수제품들과 함께 쌍용차 첫 전기SUV 코란도 이모션을 활용한 무선 충전 플랫폼을 선보인다.

쌍용차가 선보이는 ‘전기자동차 무선 충전 플랫폼’은 61.5kWh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탑재한 코란도 이모션에 22kW 무선 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충전하는데 3시간 정도 소요되며, 유선 충전 시스템의 케이블 무게로 인한 고객 불편함 등을 해소할 수 있다고 쌍용차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충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기술을 추가로 개발하고 있으며, 정차 중 무선 충전뿐만 아니라 급전선로를 통해 주행 중에도 충전될 수 있는 새로운 혁신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기존 전기자동차의 배터리 용량을 3분의 1로 축소해 비상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전기자동차 가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배터리 가격을 대폭 낮춰 소비자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쌍용차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등과 산업부 국책과제 '전기자동차용 고안전·고편의성 무선 충전 플랫폼 상용화 개발'에 참여해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쌍용차는 실차 검증 및 신뢰성 시험을 거쳐 양산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쌍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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