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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올해 `임팔라-트랙스` 쌍두마차로 성장 견인

쉐보레, 올해 `임팔라-트랙스` 쌍두마차로 성장 견인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5.12.1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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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대형 세단 임팔라 '그랜저 정조준'...트랙스 '디젤 추가로 소형 SUV 대표주자'

한국지엠의 쉐보레는 올해 임팔라, 트랙스를 통해 판매 성장과 브랜드 가치 상승의 성과를 이뤘다. 올 들어 11월까지의 내수판매 실적은 14만117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 상승하는 데 그쳤으나 신차 출시를 통해 라인업을 다양화하면서 경차에 치우쳐 있던 판매 포트폴리오와 브랜드 컬러를 폭넓게 변화시키는 데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실제로 스파크가 내수판매의 40%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으나 올해 임팔라의 투입을 통해 준대형차 판매 비중을 기존의 약 3%에서 1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임팔라 '그랜저 정조준'

올해 임팔라는 국내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주역이었다. 지난 8월 말 출시 후 9월 1600여대, 10월 1500여대가 판매됐으며 11월에는 물량 공급 차질로 840대가 인도되는 데 그쳤으나 그 인기는 계속되면서 대기 수요가 상당하다.

무엇보다 임팔라의 매력은 높은 가성비로 꼽힌다. 임팔라 모델은 사양에 따라 3300만원대, 3700만원대의 2.5 리터 모델, 4100만원대의 3.6리터 최상위 모델을 구비했다. 동급 수입차 가격과 비교하면 400~600만원 낮으며 국내 동급 경쟁 차량들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는 편이다.

뛰어난 가격 경쟁력과 더불어 풀사이즈 대형 세단의 웅장한 스타일과 동급 최고 성능의 파워트레인이 뿜어내는 파워풀한 주행성능, 전방위 첨단 기술의 360도 세이프티 시스템 등 여러 요인들도 임팔라의 성공 요인으로 꼽는다.

특히 임팔라는 전국 쉐보레 서비스망 활용, 합리적인 보험료까지 수입 모델들이 갖고 있는 한계점들을 극복해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한국지엠의 제품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소비자 취향을 반영해 제품의 상품성을 극대화한 부분이 판매에 주효했다.
 
●트랙스 '디젤 추가로 소형 SUV 대표주자'

트랙스도 내년까지 돌풍을 이어갈 대표주자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올 들어 11월까지 트랙스의 판매량은 1만913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늘었다.

하반기 출시된 디젤 모델을 필두로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본격적인 2차 경쟁전을 벌이고 있다. 한국지엠은 동급 최고 사이즈와 퍼포먼스 등 트랙스 디젤의 강점을 통해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트랙스의 뛰어난 주행성능은 이미 기존의 가솔린 터보 모델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 국내 최초로 SUV 차량에 장착된 1.4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은 140마력의 최대출력과 최대토크 20.4kg.m(1850~4900rpm)를 발휘한다. 경쟁 차량인 르노삼성 QM3(최대출력 90마력, 최대토크 22.4kg.m)나 쌍용차 티볼리 가솔린 모델(최대출력 126마력, 최대토크 16.0kg.m)에 한 발 앞선 성능을 보였다.

경쟁 모델에 비해 넉넉한 사이즈도 트랙스의 강점 중 하나다. 트랙스는 전장 4545mm, 전고 1670mm로, 전장과 전고가 각각 4195mm, 1600mm인 티볼리와 4125mm, 1565mm인 QM3와 비교하면 가장 큰 차체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디젤 모델이 추가되면서 연비를 차량 구매 기준으로 고려하는 소비자들의 선택지에 들어가게 됐다.

쉐보레의 쌍두마차 '임팔라-트랙스'를 중심으로 향후 다양한 신차 계획까지 맞물리면 2016년 쉐보레의 성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한국지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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