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소형 로드스터 SLK의 부분 변경 모델인 SLC의 외관 이미지를 공개했다. 벤츠는 최근 라인업에 새로운 작명법을 도입해 기존 SLK에 C클래스급의 로드스터 모델을 뜻하는 SLC로 명명했다.

SLC는 벤츠의 신규 디자인을 도입해 보다 역동적인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전면에는 크롬 장식이 추가된 다이아몬드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주간주행등이 통합된 헤드램프를 장착했다. 후면에는 새롭게 장착된 LED 테일램프 아래로 후진등이 배치됐으며 배기 파이프에는 크롬 장식이 더해졌다.

하드톱의 개폐 가능 속도는 시속 40km이며 운전석과 조수석 시트에는 오픈 시에도 따뜻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새롭게 개선된 히팅 시스템이 장착돼 있다.

운전자의 선호도에 따라 컴포트,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인디비주얼 등의 주행 모드를 선택하면 엔진, 변속기, 조향성, 서스펜션 정도를 알맞게 조절해준다. 그 외에도 운전자가 충돌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브레이크를 신속하게 밟지 않으면 자동으로 제동을 걸어주는 액티브 브레이크 시스템이 들어간다.

메르세데스-벤츠 SLC는 내년 1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2016 북미오토쇼를 통해 처음으로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며 비슷한 시기에 사전 계약도 시작된다. 가격은 기존 SLK 모델(6860만~8180만원)보다 소폭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피코리아 최영락 기자 equus@gpkorea.com, 사진=메르세데스-벤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