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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대 1의 사나이` 임채원, SBS 더랠리스트 주인공 낙점!

`5천대 1의 사나이` 임채원, SBS 더랠리스트 주인공 낙점!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5.12.21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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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카레이싱 발굴 프로그램 '더 랠리스트'의 주인공 임채원


SBS 카레이싱 발굴 프로그램 '더 랠리스트'의 주인공이 임채원(30)으로 결정됐다.

무려 5천대 1의 경쟁을 뚫고 임채원 선수가 더랠리스트 드라이버 육성프로그램 주인공에 선정됐다. SBS와 현대자동차는 20일 새벽 SBS 생방송을 통해 임채원의 1위 낙점 소식을 알렸다.

임채원은 지난 6개월간의 유럽과 국내를 거치며 혹독한 훈련을 거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당당 1위에 올랐다. 주인공의 이름이 담긴 봉투는 현대모터스포츠팀 미쉘 난단 감독이 직접 결정해 봉인된 상태로 국내로 전해져 끝까지 최종 1인의 이름이 함구돼 왔다.

임채원은 앞으로 2년간 유럽에서 랠리드라이버 교육을 받고 한국인 최초의 WRC 드라이버로 성장하기 위해 현대모터스포츠팀과 손발을 맞춘다.

 

임채원은 최종적으로 4명의 후보에 이름을 올린채 발표를 기다려왔다. 발표를 맡은 박정룡 씨는 국내 1세대 오프로드 드라이버로 임채원의 멘토를 자처할 전망이다.

특히 임채원의 뒷바라지 해 온 아버지 임수근 씨는 아들의 주인공 낙점발표에 눈시울을 붉히며 험난하지만 잘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랠리드라이버 발굴 프로젝트는 방송사 SBS는 물론 현재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 출전하고 있는 현대모터스포츠팀이 함께 만들어 가는 한국인 랠리 드라이버 프로그램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현대모터스포츠팀은 한국인 첫 WRC 드라이버를 배출하기 위해 향후 임채원을 각종 유럽 현지 랠리에 출전시킬 계획이다. 다양한 경험과 과정을 거쳐 최종 WRC 드라이버로 한국 선수를 탄생시킬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

현재 현대모터스포츠팀의 정식 명칭 '현대-쉘 랠리팀'은 현재 드라이버 8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모두 외국인으로 한국 드라이버가 전무하다. 드라이버 발굴을 통해 국내 자동차산업과 모터스포츠 발전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임채원은 현대모터스포츠팀과 이를 생생하게 카메라에 담아 방영할 SBS과 함께 현지 훈련과 랠리 참가에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는 각오다.

임채원은 "저 혼자만의 도전이 아니라 모든 자동차 마니아들의 희망과 함께 하는 도전이라 생각하고 훈련에 임할 것"이라며 "그간의 모든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반드시 한국인 첫 WRC드라이버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채원은 서울대 공대 출신의 '수재 드라이버'란 별명이 말해주듯 타고난 자질과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이번 랠리 프로젝트에 뛰어든다. 평범하고 쉬운 길을 버리고 언젠가는 글로벌 무대에서 우뚝 서겠다는 의지로 카레이싱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국내 카레이싱 무대에서 1년 활동한 임채원은 곧바로 일본과 중국 등에서 레이싱을 경험한 뒤 유럽으로 건너가 유로 F3에 출전한 바 있다. 대학을 졸업하고 카레이싱에 뛰어든 늦깍이 선수지만 불굴의 의지와 자기절제가 뛰어난 선수로 평가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SBS 더랠리스트 화면캡처, 현대모터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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