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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대기자들 "타던 차 2~3년은 더 타야될 것 같습니다"

신차대기자들 "타던 차 2~3년은 더 타야될 것 같습니다"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2.12.0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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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찮은 경기불황에 신차 구매 욕구가 뚝뚝 떨어지고 있다.

현대 캐스퍼와 아이오닉6 같은 경우 눈에 띄게 계약자들이 이탈하고 있다. 신형 그랜저 역시 비교적 높은 가격에 예비 구매자들의 취소가 드문드문 나오고 있다.

통상 3~4년 할부로 구매하는 자동차 구매에서 이자비용이 500만원 선이었다면 지금은 1000만원을 넘어서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많이 이용하는 카드사와 캐피탈사의 자동차 할부 금리는 최근 평균  6~7%를 넘어섰다. 중고차 시장에서 이용하는 캐피탈은 13~16%에 이르는 등 수백 만원의 이자비용이 증가한 상태다.

자동차 할부 제도는 시중 금리 보다 1~2% 이상 높게 책정된다. 고정금리이면서 향후 금리가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는 전제로 미리부터 높게 책정된다. 현대캐피탈을 비롯해 각 수입사들은 벤츠파이낸셜 BMW파이낸셜 폭스바겐파이낸셜 등 파이낸셜이란 이름으로 고금리 할부나 리스를 운용한다.

최소 두배 이상 높아진 이자 비용으로 신차계약 취소자들이 조금씩 늘어가고 있다. 게다가 여러 브랜드 3~4군데에 사전계약을 한 소비자들이 많아 그 취소분에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중고차 역시 더 높은 이자율에 구입을 꺼리고 있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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