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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펩시에 첫 세미트럭 납품...“도로에 혁명 일으킬 것”

테슬라, 펩시에 첫 세미트럭 납품...“도로에 혁명 일으킬 것”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2.12.0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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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1일(현지시간) 펩시에 첫 번째 세미트럭을 납품하고 몇 가지 새로운 세부사항을 공개했다.

테슬라는 이날 미국 네바다주 리노 인근 공장에서 공식 인도 행사를 개최하고 트위터 등 인터넷으로 이를 생중계했다.

행사에 등장한 세 대의 차량은 각각 흰색, 펩시 로고, 프리토레이(Frito-Lay) 색상으로 칠해졌으며 한 대는 일론 머스크 CEO가 몰고 나타났다.

현재 펩시코는 캘리포니아주 모데스토에 있는 프리토레이 시설에서 배기가스 제로 화물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머스크는 “5년이라는 긴 여정이었지만 이제 세미는 도로에 그야말로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 세미에는 모델 S/X 플레이드와 마찬가지로 트라이 모터 파워트레인이 장착됐으며 구동 장치 중 2개는 고속도로에서 최대 효율을 위해 때때로 자유 회전을 하고 다른 2개의 장치는 경사로 주행과 같은 토크와 가속이 요구될 때 체결된다고 설명했다.

트럭의 회생 기능은 내리막길에서 에너지를 포착, 브레이크 고장과 트럭의 폭주 위험을 방지해 트럭 운전자는 물론 도로 위 사람들의 안전을 지켜준다.

모터 중 하나는 디젤 트럭보다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트레일러 없이 주행을 할 때는 “치타처럼 움직이는 코끼리와 같다”고 언급했다.

머스크는 트럭이 약 3만7000kg의 화물을 운송할 때 1회 충전 주행거리는 800km에 달하며 일반적인 적재 한도는 8만 파운드(약 3만6290kg)이지만 추가적으로 2천파운드(910kg)가 허용된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지난달 15일 프레몬트와 샌디에이고 사이 500마일 주행거리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생산을 늘려 2024년 북미에서 5만대의 트럭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머스크는 세미 충전을 위해 메가와트급 V4 DC 슈퍼차저를 차세대 수냉식으로 개발, 이는 사이버트럭에도 사용되며 충전기는 내년부터 본격 사용이 가능할 예정이다.

한편 글로벌 식품기업 ‘펩시코(PepsiCo)’는 테슬라가 세미 데뷔 소식을 전한 2017년 100대의 트럭을 주문했으며 5년 만에 차량을 인도받았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테슬라,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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