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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디카본, 스미토모고무공업과 재생 카본블랙·열분해유 사업화 MOU 체결

엘디카본, 스미토모고무공업과 재생 카본블랙·열분해유 사업화 MOU 체결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2.12.06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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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iji Ikeda 스미토모고무공업 General manager(왼쪽)과, 백성문 엘디카본 대표이사(오른쪽)가 지난달 18일 열린 업무 협약식에 참석했다.
Keiji Ikeda 스미토모고무공업 General manager(왼쪽)과, 백성문 엘디카본 대표이사(오른쪽)가 지난달 18일 열린 업무 협약식에 참석했다.

폐기물처리·원료재생기업 (주)엘디카본(LDC,대표 백성문·황용경)은 일본 스미토모고무공업과 지속가능한 타이어 원료 사업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미토모고무공업은 타이어 비즈니스가 집계한 ‘2022 세계 타이어 기업 순위’에서 매출액 기준 세계 5위(약 10조원)를 차지한 일본의 대표적인 타이어 제조 업체다.

엘디카본과 스미토모고무공업은 지난 11월 18일 일본 고베에 위치한 스미토모고무공업 본사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재생 카본블랙과 열분해유 사업화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엘디카본의 GCB(Green Carbon Black)가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기존의 카본블랙을 일부 대체할 수 있도록 제품 공동 개발에 나선다. 엘디카본은 보유한 특허 기술을 토대로 폐타이어를 무산소 열분해하면서 발생한 잔재물을 활용하여 재생 카본블랙(Recovered Carbon Black, rCB)을 생산하고 국내외 타이어 및 고무제품 제조 업체에 공급한다. 

실제로 엘디카본과 스미토모고무공업는 GCB-774G와 GCB-600 시리즈를 공동 사업화하여 기존 카본블랙(N660)을 각각 최대 20%~70%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또한 폐타이어를 재활용한 열분해유에 대한 다각도의 사업화 역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양사가 2026년까지 목표로 잡은 사업화 물량은 GCB 3500 톤/년, 타이어 열분해유 4000 톤/년이다. 

특히 이번에 엘디카본이 스미토모고무공업과 체결한 업무 협약(MOU)은 엘디카본이 국내 타이어 업체 외 해외 타이어 업체와 체결한 첫 번째 업무 협약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엘디카본 김범식 상무는 “최근 ESG가 타이어 및 고무 제조사의 관심사로 떠오르며 지속가능성을 갖추되 품질까지 우수한 재생 원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엘디카본은 앞으로도 글로벌 타이어 업체들과의 꾸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친환경 카본블랙 제조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엘디카본은 오는 2023년말 완공을 목표로 500억원 이상 규모의 투자를 통해 열분해, 파분쇄, rCB 설비를 갖춘 신공장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공장은 각각 연간 약 2만톤의 GCB와 열분해유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국내에서 가동되는 유일한 폐타이어 열분해 시설이며 아시아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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