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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악재 겹겹이 '1천만원 할인해도 안팔려'

테슬라, 악재 겹겹이 '1천만원 할인해도 안팔려'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2.12.2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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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대 높던 테슬라도 깎고 또 깎고.

테슬라가 미국에서 7500달러 할인에 나섰다. 12월초 우리돈 400만원 가량 할인에 나서더니 며칠 되지 않아 500만원을 추가로 할인한다.

총 1천만원 가까이 모델3와 모델Y 가격이 하락했다. 내년 미국내 보조금 지급과 동일한 수준의 할인을 먼저 시행한 셈이다. 여기다 충전소인 '슈퍼차저'에서 1만 마일 무료 충전 혜택도 제공한다. 

중국에선 큰 폭의 할인을 하다가 아예 상하이 신공장 문을 닫았다. 재고가 과하게 쌓였다. 가격을 계속 내리다 못해 극심한 코로나까지 겹치며 처음 기가 팩토리 가동을 멈췄다.

주가는 곤두박질 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계속 주식을 팔고 있다. 가뜩이나 금융위기로 주가가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트위터 인수 등으로 수십조에 이르는 주식을 갑자기 팔아치우며 한때 '천슬라'였던 주식은 120달러 선으로 곤두박질 쳤다.

거기다 풀셀프드라이빙 FSD도 말썽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모델S가 스스로 급제동해 8중 추돌사고를 일으켰다.

글로벌 4개 공장 가동에 가속도가 붙었지만 정작 글로벌 금융위기와 자율주행 사고로 재고가 넘쳐나는 상황이 돼버렸다. 국내서도 소위 '싯가'로 배짱장사를 하던 테슬라 구매가 급격히 낮아지면서 소비자들은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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