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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라스BX, 한국판 메르세데스팀으로 뜬다!

아트라스BX, 한국판 메르세데스팀으로 뜬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6.04.14 07:50
  • 수정 2016.04.1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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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항우-베르그마이스터 투톱 앞세워 3년연속 챔피언과 첫 팀챔피언십 노려

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아트라스BX 레이싱팀이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최고종목 슈퍼6000 클래스 3년연속 종합우승 사냥에 나선다.

2014년 조항우에 이어 2015년 독일 용병 팀 베르그마이스터가 챔피언에 올라 올시즌 3연패를 노린다.

마치 세계적인 자동차경주 무대인 F1 레이스에서 올시즌 3연패를 노리는 메르세데스팀과 흡사한 모습이다.

조항우(40)는 지난 2008년 초대 챔피언에 오른 이후 2014년 두번째 챔피언에 이어 올시즌 개인통산 세번째 챔피언에 노력한다. 2015년엔 종합 4위에 머문 바 있다.

아트라스BX팀은 조직력과 기술력에서 국내 최고의 팀으로 꼽힌다. 드라이버 들의 완벽한 소통과 조합으로 어느 팀보다 원활한 팀워크를 자랑하는 팀이다.

마흔살 동갑내기인 투톱 드라이버가 20년간의 카레이싱 경험과 노련미를 앞세워 올시즌 종합우승자 3년연속 배출 목표를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다만 아쉬운 점을 꼽자면 팀챔피언십 타이틀이 전무하다는 것. 이에 아트라스BX팀은 슈퍼6000클래스에 진출한 지난 3년간 무관의 오명을 씻고 올해는 드라이버 챔피언 뿐 아니라 컨스트럭터즈 챔피언십도 동시에 도전하겠다는 자세다.

특히 올해 개막전은 대한민국 카레이싱의 메카로 불리던 수도권 최고의 서킷 용인 에버랜드스피드웨이에서 열린다. 개막전부터 최고의 레이스로 최고팀 반열에 오르겠다는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역시 올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경쟁팀은 엑스타 레이싱팀과 CJ대한통운팀, 팀106팀이다. 나름 노련한 드라이버와 튜닝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불꽃경쟁이 예상된다.

조항우 "올해는 기술규정이 많이 바뀌는데 부품 공급이 원할하지 않아 개막전 준비에 어려움이 많다"며 "작년에는 예선 1위에 집중해 빨리 달리기에 집중했는데, 올해는 리타이어 하지 않고 결선에 집중하는 자세로 레이스 운영능력을 높여 세번째 트로피를 갖고 올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디펜딩 챔피언 베르그마이스터는 "올해는 드라이버 챔피언십보다는 작년에 놓쳤던 팀챔피언십을 꼭 이뤄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국내 대표 카레이싱 대회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의 최고종목 슈퍼6000클래스는 엑스타팀, 팀106, 아트라스BX 등 11개팀 20여명이 출전해 경쟁을 벌인다. 리모델링후 주목받고 있는 용인 스피드웨이의 강자는 누구일까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는 SK ZIC6000, GT, Shell Helix Ultra1600 그리고 엑스타V720 등 총 4개의 클래스로 구성되며 10월까지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의 6개 서킷에서 8번의 경기가 치러진다.

●SK ZIC 6000 클래스 예선경기 3회로..전략적 레이스 대두

2016년 대회부터는 슈퍼6000 클래스가 SK ZIC 6000 클래스로 이름이 변경된다. 예선전 경기 운영 방식도 대폭 변경된다. 경기운영 전략과 장착하는 타이어의 성능이 승패를 가르는 키 포인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대회의 예선 진행 방식이 1회, 30분 간의 서킷 주행에 따른 순위로 결승전 진출자를 가리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대회에서는 새롭게 적용되는 넉아웃(Knockout) 방식으로 총 3번의 세션으로 나누어 예선전을 진행한다. 매 세션 진행마다 20분, 15분, 10분으로 주행 시간이 짧아지고, 기록에 따라 하위 5대를 탈락시키며 결승전 진출자를 가린다.

이로인해 여느 대회들 보다 경기 운영 전략이 중요해졌다. 이전 대회보다 전체 주행 시간은 50% 증가했고 예선 진행 방식이 1회에서 3회로 증가했기 때문에 출전 팀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한 각 팀들의 치밀한 운영 전략도 관전포인트이다.

또한 경기당 사용할 수 있는 타이어 사용 규정이 변경 되었다. 기존에는 라운드마다 총 14개의 타이어를 사용할 수 있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연습은 8개, 예선과 결선에서는 오직 4개만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세계적으로 검증된 한국타이어 '극한도전'

 

한국타이어의 후원을 받는 아트라스BX팀은 한국타이어의 서킷 전용 레이싱 타이어 `벤투스 F200`과 `벤투스 Z207`을 장착하고 달린다.

벤투스 F200은 마른 노면 전용 타이어로 일반 타이어와 달리 홈이 없이 매끈한 타이어를 말하는 슬릭타이어이며, 300km의 고속 주행 한계 상황에서도 탁월한 접지 능력과 지속적인 내구 성능을 발휘한다. 젖은 노면에서 사용되는 벤투스 Z207은 수막 현상을 방지하고 탁월한 조정 안정성과 배수 성능으로 빗 속에서 진행되는 레이스에서도 안정적인 고속 주행과 코너링을 구현해준다.

두 제품은 독일 3대 명차 브랜드 간 자존심 대결의 장으로 불리는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DTM)를 비롯한 전세계 30여 개의 서킷 레이스에 공급하며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은 타이어이다.

한국타이어는 FIA 포뮬러 3 유럽피언 챔피언쉽, FIA 포뮬러 4(영국, 폴란드, 스페인), TCR 시리즈(독일, 이태리), 24H SERIES, AUDI TT CUP 등 글로벌 모터스포츠 대회에 검증된 바 있으며 국내서도 또다시 품질을 입증해 보이겠다는 각오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 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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